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Anvil of Crom568

남양주 봉주르(2015.11): 유명세에 미치지 못한 만족감 「두물경」에서 하나로 합쳐진 북한강과 남한강은 다산생태공원 앞에서 경안천과 합류하여 서쪽으로 향한다. 세 줄기의 물길이 한강으로 나아가다가 팔당댐에서 덜컥 발목이 잡힌다. 「봉주르」는 팔당댐으로 만들어진 팔당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 남양주의 이름난 맛집답게 식당 앞에 수십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두세 명의 주차요원이 밀려드는 차량들을 이리저리 안내하고 있었다. 사진은 식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 식당 내부는 지붕이 낮고 조도(照度)가 낮았다. 점심 시간임을 감안해도 손님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 메뉴판 1982년에 개업했으니 30년 넘게 이 자리에서 영업을 해 온 셈이다. 영업시간이 10시에서 05시? 산채비빔밥과 봉주르의 일반메뉴 중 유명한 항아리 수제비를 주문. ▲ 모닥불을.. 2016. 7. 25.
양평 연 핫도그(2015.11): 핫도그의 표본이자 모범이자 FM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 인근은 그야말로 "연꽃" 세상이다. 연蓮은 고귀한 자태만큼이나 맛(?)도 좋다. 세미원에서 두물머리 나루터로 가는 길목에 있는 「연 핫도그」는 연蓮이 주 재료인 핫도그 전문점이다. ▲ 늦가을 우중충한 하늘만큼이나 연 핫도그 주변도 을씨년스러웠다. 성수기 때에는 20~30분 정도는 기본으로 웨이팅해야 하는 곳이니 연꽃이나 단풍은 보지 못했어도 나름 이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수제소시지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연 핫도그」 바로 옆의 「연뜨락」에서는 연묵탕·연떡볶이를 판매하는데 맛이 어떨는지는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연 핫도그」 왼쪽에는 노루궁뎅이 버섯을 판매하는 다육식물원 「두다」가 있다. 들여다보니 핫도그를 편히 먹을 수 있는 휴게시설도 갖춰져 있었다. ▲ 몇.. 2016. 7. 25.
양평 두물머리(2015.11): 두물머리 산책로 정밀 분석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다. 두물머리는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뜻으로서 한자로는 「兩水里」라고 쓴다. ▲ 세미원의 상화원을 나서면 이제 본격적으로 두물머리로 가는 길이다. 길 왼쪽에는 남한강이, 길 오른쪽에는 연지蓮池가 있다. ▲ 두물머리의 명물인 「연핫도그」. 이곳에서 핫도그를 먹은 후기가 인터넷에 넘쳐난다. 돌아오는 길에 먹어보기로 결정. 비닐하우스 옆 연두색 건물이 연핫도그다. ▲ 두물머리 느티나무.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한 그루처럼 보이는 두물머리의 상징이다. 두물머리에는 원래 도당할배와 도당할매로 불리던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나란히 서 있었다. 1972년 팔당댐이 완공될 때에 도당할매나무가 수몰되어 현재는 도당할.. 2016. 7. 25.
양평 세미원(2015.11):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가장 빛나는 시기는 이곳의 트레이드마크인 연꽃이 개화하는 7월에서 8월까지다. 여행 출발 전 11월 말의 세미원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단풍철도 꽤 지난 시기라 자칫 살풍경을 마주할 가능성도 있었다. 세미원(洗美苑)의 작명은 「관수세심 관화미심 觀水洗心 觀花美心」이라는 옛 성현의 말에 기초한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다"라는 뜻이다. 짧지만 품격 넘치는 여덟 글자. ▲ 늦가을 여행의 장점을 꼽자면 "햇빛으로부터의 자유"다. 늦가을이 되면 단풍철까지 그리 따갑게 내리쬐던 햇볕이 한풀 꺾여 선글라스도 챙 달린 모자도 필요 없게 된다. 「물과 꽃의 정원」을 표방하는 세미원의 정문. 왼쪽 건물은 관리사무소, 오른쪽 건물은 연꽃박물관 겸 카페다. 날씨는 적당히 .. 2016. 7.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