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행3 여주 황학산 수목원(2021.11): 용의 비늘이 떨어진 곳 황학산 수목원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수목원이다. 올해 단풍은 예년에 비해 시기가 늦어졌기에 황학산 수목원의 단풍을 내심 기대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이었을까. 주차장은 거의 만차 상태였다. ▲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수목원 정기휴일 안내판이 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여행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지의 휴무일을 체크하는 것이다. 주차장에 가득 찬 자동차와는 대조적으로 수목원 정문은 한산했다. 다들 수목원 안에 있나 보다. 황학산 수목원 표지석의 화단에는 국화가 식재되어 있었다. 색은 전반적으로 바랜 상태였다. ▲ 정문 왼편에는 안내소와 카페가 있다. 카페명은 「도토리」. 이름이 앙증맞다. 정문 오른편에는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수목원 끝 지점에도 있다. .. 2021. 11. 23. 여주 고달사지(2021.11): 남대문-원각사지십층석탑-진흥왕순수비-? 고달사지는 여주 북내면 깊은 산 속에 있다. 지금이야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를 이용하면 빠르게 닿을 수 있는 곳이지만, 예전에는 이포대교에서 대신면사무소 앞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을 한참 가야 했던 곳이다. 고달사지 가는 길에 있었던 골프장 「클럽 700」은 「블루헤런CC」로 바뀌었다. 클럽 700은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이었는데, 명칭만 바뀐 건지 운영주체가 바뀐 건지 알 수 없었다. 고달사지에는 국보 1점과 보물 3점이 있다. 특히 「고달사지 승탑」은 국보 1호 숭례문,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 국보 3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에 이은, 무려 「국보 4호」이다. ▲ 고달사지 주차장은 상당히 넓다. 방문객 대비 지나치게 광활한 느낌도 든다. 간이화장실도 있는데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2021. 11. 22. 여주 이포보(2021.11): 잘 해 줘도 욕 먹는 대표적 케이스 여주는 「안개의 고장」이다. 강江이나 개천이 있는 지역에는 안개가 쉬이 끼지만, 여주는 안개의 농도와 발생 빈도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여주에 안개가 심하게 끼는 날이면 10m 앞도 제대로 분간하기 힘들다. 지금까지의 여행 경력에 기대어 볼 때 안개에 있어 여주와 비견할 만한 곳은 충남 부여 정도? 이포보로 향하는 날 여주에는 안개주의보가 발령되었다. 라디오에서는 서행운전 권고멘트가 주기적으로 흘러나왔다. ▲ 대신면에 있는 이포보 우안에 도착했을 때 안개는 꽤 걷혀 있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원한 날씨였다. 이포대교 인근에 이포보 주차장이 있지만, 파사성 들머리에 주차하였다. 파사성 들머리에는 승용차 20여 대의 주차공간이 있었지만 만차 상태였다. 다행히 빈자리를 하나 찾을 수 있었다.. 2021. 1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