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nvil of Crom568 진도 고니류 도래지(2015.12): 우리나라 백조의 DNA는 다르다 고니는 백조(白鳥)의 순 우리말이다. 길조(吉鳥)로 알려진 고니는 진도군 군내면 해안 일대와 다도해 해안에서 12월과 2월 사이에 월동한다. 고니는 진도읍 수유리 해안 일대와 군내 간척지 담수호에 주로 날아드는데, 이 두 곳은 우리나라 남서부의 유일한 고니 월동 동지다. 진도의 고니류 도래지는 1962년 12월 3일에 「천연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었다. 옛 사람들은 백조를 서조(瑞鳥, 상서로운 새)라 하여 백조가 많이 날아오는 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백조는 사람을 좋아하여(돌고래?) 유럽·일본 등에서는 먹이를 얻어 먹기 위해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을 경계하여 사람이 다가가면 피한다. 그동안 얼마나 잡혀 죽었으면 백조의 DNA에 인간 회피 본능이 새겨졌을까 싶다. .. 2016. 7. 27. 영암 영산재(2015.12): 한옥호텔이 궁금하다고? 「영산재」는 전남 영암에 위치한 한옥호텔로서 우리나라 7대 한옥호텔이다. 우리나라 7대 한옥호텔이란 경주의 황남관 인천의 경원재 전주의 왕의 지밀 남원의 남원예촌 영암의 영산재 여수의 오동재 제주의 한라궁이라고 호사가들은 말한다. 목포 담은하늘채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영산재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21시. 오늘 하루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 때문에 영산재 야경 촬영은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배정받은 객실에는 커다란 방, 아담한 거실, 욕실이 각각 하나씩 있었다. 영산재에서의 숙박 소감은 다음과 같다. 방과 거실은 온돌이 설치되어서 바닥은 뜨끈뜨끈했다.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웃풍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방이나 거실에 드러누우면 등은 뜨겁고 얼굴은 시려웠다. 호텔에서도 이런 점을 알고 있었는지 천장에 에.. 2016. 7. 27. 목포 담은하늘채(2015.12): 식후에 숨쉬기가 힘들었던 곳 「담은하늘채」는 순수비건채식뷔페다. 전남 목포 맛집을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오는 횟집, 해물탕집, 낙지집. 그런 곳들을 제쳐 놓고 담은하늘채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식당 손님들이 남긴 후기들이었다. 자체 운영하는 홈페이지도 블로그도 없다. 오로지 사람들의 입소문에만 홍보를 의지하는 채식뷔페식당. 도대체 어떤 곳인지 몹시 궁금했다. ▲ 갓바위 구경을 마치고 내비게이션으로 담은하늘채를 찾았더니 달맞이공원 바로 옆이었다. 갓바위에서 직선거리로 330M 안팎. 걸어서 5분 거리다. 식당 정문에는 「건강채식부페 담은하늘채」라는 간판과 뷔페요금 및 영업시간이 부착되어 있었다. 성인 기준 뷔페 가격은 14,000원. 「무안애꽃」의 무안애꽃 정식과 비슷한 가격이다. 인터넷 후기가 지나치게 과장된 건 아니겠.. 2016. 7. 27. 목포 갓바위(2015.12): 효자의 비극적인 종말과 전설의 시작 남해안의 12월은 중북부지방의 12월과는 사뭇 달랐다.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녔지만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겨울바람이라고는 하지만 서울 기준으로 늦가을 시원한 바람 정도? 증도 태평염전에서 목포 갓바위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서해안이긴 해도 해가 빠르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차량의 속도를 높였다. ▲ 갓바위는 목포 「달맞이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달맞이공원 주차를 추천하지만 걷는 게 싫다면 "전남 목포시 용해동 6-14"로 이동하여 갓길에 주차할 것. 갓바위에 도착했을 때 노을의 끝자락이 목포 앞바다를 주황색 톤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 목포의 주요관광명소답게 갓바위 주위에 수상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걷기에도 편하고 갓바위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 2016. 7. 26.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