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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vil of Crom568

진도 진도타워(2015.12): 울돌목을 흐르는 바다의 광란 진도 여행의 대단원은 진도타워에서 마감했다. 진도타워는 진도대교 근처 망금산 정상에 있다. 진도대교와 울돌목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울돌목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함선을 격퇴했다고 알려진 명량해전이 벌어진 곳이다. ▲ 진도타워는 망금산 정상에 있지만 주차장이 산 정상 근처에 있어서 걷는 데에 전혀 부담이 없다. 주차장 옆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다. 산 정상 부근이라 울돌목 일대가 막힘 없이 탁 트여 보인다. ▲ 진도타워에 도착했을 때에 울돌목의 흐름이 급해지고 있었다. 물살이 급해지는 것이 멀리서도 보였다. ▲ 울돌목의 주요 지점들 ▲ 진도타워 산꼭대기에 있어서 체감 높이가 상당하다. 타워의 모습은 무엇을 형상화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진도타워 내부에는 .. 2016. 7. 29.
진도 운림산방(2015.12): 기대만큼의 감동은 없었다 운림산방(雲林山房)은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인근에 있다.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小痴 許鍊)은 1856년 9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타계하자 고향 진도에 내려와 초가를 짓고 운림각이라 이름하였다. 진도의 대표적 관광명소로서 늘 손꼽히는 곳이다. ▲ 운림산방으로 입장! ▲ 운림산방의 가장 안쪽에 있는 「진도역사관」 전시관은 선사/고대실, 삼별초 항쟁, 명량대첩, 유배문화실, 역사의 발자취, 농경유물실, 전시실, 이벤트홀, 향토작가전시실, 영상실 이상 열 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향토작가전시실에서는 허백련, 하철경, 박행보 등 진도 출신 작가들의 서화(書畫)를 감상할 수 있다. ▲ 소치 기념관 ▲ 소치 허련이 진도에 낙향하여 머문 소치 고택 「운림각」 ▲ 소치 화실 ▲ 운림지(.. 2016. 7. 29.
진도 운림뜨락(2015.12): 오리고기 육수, 시금치? 운림산방에 가기 전에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운림뜨락」에 들렀다. 진도에서 맛집 찾기가 의외로 쉽지 않았다. 운림뜨락에서 운림산방까지의 거리는 대략 200M, 자동차로 1분 거리다. ▲ 일반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듯한 식당 외관은 그저 그랬다. 다양한 꽃과 나무가 별다른 규칙성 없이 식당 주위에 식재되어 있었다. 정원의 동백꽃은 만개. 실내 인테리어는 낡은 티가 많이 났다. 천장이 낮아 시각적으로 더 좁아 보였다. 운림뜨락은 닭·오리 고기 요리 전문점이다. 메뉴에서도 닭·오리 고기와 소·돼지 고기 요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메뉴는 김치찌개와 표고들깨칼국수. 표고들깨칼국수를 주문하였다. ▲ 밑반찬들이 먼저 상에 차려졌다. 여타 식당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다. .. 2016. 7. 28.
진도 삼별초 궁녀 둠벙(2015.12): 차원이 다른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오래 전 전남 화순의 이름 모를 곳에서 이상한 경험을 했다. 해질 무렵 그곳에 이르자, 소름이 돋고 온몸의 감각세포가 동시에 반응했다. -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한다. -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아무런 근거도 물증도 없었지만, 미지의 공포감에 사로잡혔던 유일한 경험이었다. 삼별초 궁녀 둠벙에서 미지의 공포를 "다시" 경험했다. ▲ 삼별초 궁녀 둠벙으로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지 않았고, 근처에 표지판도 없었으며, 진입로도 좁았다. 삼별초 궁녀 둠벙은 몽골군의 진도 침공 당시 비극적 사건이 벌어진 현장이다. 진도에 내려와 몽골과의 항쟁을 이어나간 삼별초는 승화후(承化候) 온(溫)을 왕으로 추대했다. 몽골군이 진도를 침공하자 삼별초가 맞서 싸..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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