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nvil of Crom568 통영 원조할매우짜(2016.02): 우짜와 빼떼기죽의 원조 인터넷에서 검색한 통영의 맛집은 대부분 횟집과 해물요리집이었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니 「우짜」가 있었다. 통영에는 중앙시장과 서호시장이라는 두 개의 상설 시장이 있다. 우짜 판매 식당은 서호시장에 여럿 있는데 그중 원조는 「통영 원조할매우짜」다. 서호시장에는 자체 주차장이 없다. 서호시장 바로 앞의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서호시장의 미로 같은 내부 구조 때문에 살짝 헤매다가 어찌어찌 원조할매우짜 앞에 도착. 「Since 1965」. 50년 간 영업을 계속해 온 노포老鋪다. 통영의 향토음식인 「우짜」와 「빼떼기죽」을 판매한다. 우짜는 알고 왔지만 빼떼기죽은 뭐지? ▲ 대표 메뉴인 우짜와 빼떼기죽 외에 짜장, 우동, 깨죽, 호박죽, 식혜를 판매한다. 벽지는 연두색.. 2016. 7. 29. 부여 국립부여박물관(2015.12): 백제금동대향로, 빈약한 유물 롯데리조트에서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얌전히 내리던 비가 국립부여박물관에 도착할 때쯤엔 폭우로 바뀌었다. 그냥 집으로 갈까 하고 망설였지만 이내 우산을 받쳐 쓰고 종종걸음으로 전시실로 향했다.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동은 작다. 정말 작다. 국립중앙박물관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되며, 국립경주박물관과도 견주기가 민망하다. ▲ 박물관 시설 안내도 키오스크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의 전시동 내부에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희한하게도 관람객의 반수 이상이 일본인이었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설명에 맞춰 유물들을 살펴보며 나지막한 감탄사를 연신 터뜨렸다. 문화적 동질성이라도 느끼는 걸까? 인상적이었던 것은 타인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그들의 성숙한 관람 문화였다. "○○아, 이리 와."라.. 2016. 7. 29. 스타벅스 코코넛 프라푸치노 위드 샷: 내 안에 바밤바 있다 ▲ 스타벅스 여름 신규음료 3종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 코코넛 프라푸치노 위드 샷, 코코넛워터 수박 피지오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스타벅스 회원이 신규음료 하나를 주문하면 별 세 개를 추가적립해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코코넛 프라푸치노 위드 샷 실크처럼 매끄러운 질감의 고소한 코코넛 밀크에 깊은 풍미의 에스프레소 샷이 아지랑이 피어나듯 어우러지는아포가토 스타일의 프라푸치노 음료 ▲ 이른 오전 고즈넉한 매장 ▲ 코코넛 프라푸치노 위드 샷 그란데(Grande) 사이즈로 주문하였다. 일반적인 프라푸치노보다 얼음이 잘아서 마시기에 좋았다. 첫맛이 씁쓸하기에 살펴보니 코코넛밀크가 가라앉아 있었다. 잘 섞은 후에 다시 마셨더니 입에 착착 감기는 단맛의 느낌이 좋았다. 코코넛밀크의 느끼함은 잘 억제되어 .. 2016. 7. 29. 부여 롯데리조트(2015.12): 부여가 내세울 만한 리조트 진도타워를 떠난 시각은 대략 오후 네시 반. 서해안의 일몰이 동해안의 일몰보다는 늦긴 하지만, 겨울이다보니 오후 다섯 시부터 주위가 어둑어둑해졌다. 난생 처음 가 본 부여. 부여IC로 나와 부여 롯데리조트까지 가는 밤길은 으슥하고 인적이 드물어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백제의 고도(故都)에서 풍기는 비장한 아우라가 섞인 어둠은 한층 농밀해졌다. 롯데리조트 근처에 다다르자 비로소 주위가 밝아지기 시작했다. 롯데리조트에 들르기 전에 저녁을 먹으러 롯데아웃렛으로 직행. 늦은 시간이라 식당은 모두 영업 마감 중이었다. 롯데리아에서 데리버거세트를 사들고 롯데리조트에 입성! 새로 지어진 리조트답게 로비부터 삐까뻔쩍. 그와 대조적으로 프런트 직원은 피곤에 지친 얼굴이었다. 응대도 약간 설렁설렁. 배정받은 객실은 23평형.. 2016. 7. 29.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1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