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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vil of Crom568

부안 계화회관(2016.02): 부안 백합요리의 본가 백합(白蛤)은 전복과 더불어 패류貝類 중에서 고급종에 속하며, 「조개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도톰한 흰 속살은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맛이 좋은데다가 비타민B12와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에 효능을 보인다. 국내의 대표적 백합 산지인 전북 부안에는 수많은 백합 요리 전문점들이 산재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계화회관」은 부안 향토음식점 1호이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백년가게"로 선정한 백합요리의 본가本家라 할 수 있다. 전날 순천만 갈대숲을 돌아 본 후 전북 고창의 펜션 「힐링카운티」에 도착. 저녁식사는 펜션 근처의 「본가本家」에서. 작년의 좋았던 기억을 안고 갔는데 이게 웬 걸? 장사가 잘 돼서 그런 건지 안 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음식 수준이 대폭 하향되었다. 보기만 해도 포만감이 들 정도로 푸.. 2016. 8. 1.
순천 순천만 갈대숲(2016.02): 전망 하나만을 믿고 오르는 용산 전망대 원래 여행계획은 1박 2일, 통영의 이순신공원이 최종 목적지였다. 지난 밤, 리조트에서 자기 전에 휴대폰으로 전국 관광명소들을 검색하다가 전남 순천의 순천만 갈대숲과 전북 부안의 백합 요리를 보게 되었다. 겨울 바람에 흐느적거리는 갈대 사이로 난 산책로와 「조개의 여왕」 백합으로 만든 코스 요리를 보고 나니 호기심과 식욕이 절로 동했다. 경상남도에서 전라남도로, 다시 전라남도에서 전라북도로의 이동은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일단 점심을 먹으면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통영 롯데마트로 향했다. 통영은 처음이라 어디가 맛집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통영 맛집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통영 롯데마트의 롯데리아에서 데리버거세트를 주문. 햄버거를 먹으면서 즉흥적인 여행도 가끔은 시도해 보자고 생각했다. 자기 합리화? .. 2016. 7. 31.
통영 이순신공원(2016.02): 통영의 대표 공원 삼칭이 해안길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너무 많이 지체했다. 이순신공원으로 가는 길에 통영 중앙시장에 잠시 들름. ▲ 통영 중앙시장 앞바다에는 모형 거북선 두 척이 떠 있다. 내부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 내부에는 전선戰船의 구조가 나름 잘 고증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이 모형들의 외형과 내부 구조가 거북선을 정확히 모사했다고는 할 수 없다. 거북선에 대해 남아 있는 기록이 없으니…. ▲ 이순신공원은 동피랑마을만큼이나 잘 알려진 통영의 핫플레이스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치가 압권이라는 인터넷 후기가 많다. 주차 후 오르막길을 오르고 나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하늘 위로 우뚝 서 있다. 동상을 받친 높다란 축대에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필사즉생 필생즉사」가 적혀 있다. ▲ 이순신 장군 동상 근처에는 임진왜.. 2016. 7. 31.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2016.02): 만족과 불만족의 경계선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는 통영 남단 미륵도의 미륵도관광특구에 위치하고 있다. 미륵도는 엄밀히 말하자면 섬이지만 길이 591M의 통영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섬이라는 느낌이 1도 들지 않는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이 없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지하주차장은 고사하고 지상주차장도 없었다. 자체 주차장이 없는 리조트는 처음이었다. 리조트 정문 앞에 몇 개의 주차구획이 있지만 진입이 통제되었다. 주차는 리조트 진입로 또는 리조트에서 약간 떨어진 공터에 해야 한다. 공터에 주차하고 짐을 챙겨 리조트 정문에 도착했더니 버스 두 대에서 대학생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왔다. MT를 온 영남대학교 학생들이었다. 배정받은 객실은 3층 오션뷰 타입이었다. 층이 낮아서 다소 불만이었지만 남은 객실이 그것뿐이라는 프런트 직원.. 2016.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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