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360

진천 이팝나무길(2022.05): 신정교, White, 주차 Hell 진천 이팝나무길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작년 여름. 이팝꽃은 매화·벚꽃과 더불어 봄을 대표하는 꽃이다. 푸른 잎 사이에 수북이 쌓인 하얀 이팝꽃은, 고귀한 매화나 화려한 벚꽃과는 다르게, 수수하면서도 은근한 매력이 압권이다. 이팝나무 명소는 우리나라에 여러 곳이 있지만 대부분 남쪽 지방에 몰려 있어서 쉬이 찾아가기가 어렵다. 충북 진천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비교적 근거리라 이곳의 이팝나무길은 이팝나무 매니아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어찌 됐건 지난 1년간 봄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학수고대했고, 결국 올봄의 막바지인 5월 초에 진천 이팝나무길에 다녀오게 되었다. ▲ 진천 이팝나무길의 시작점은 「신정교」라는 교량이다. 이팝나무길은 대략 1.5KM의 작은 농로(農路)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농로는 SUV나.. 2022. 5. 10.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2022.04): "꽃동산"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은 나만의 여행 위시리스트WishList 세 곳 중 하나였다. 1. 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 2.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의 겹벚꽃과 영산홍 3.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메타세쿼이아 작년 이맘때에 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를 감상하였는데, 올해에는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도장 깨기? 인터넷에서 완산공원 꽃동산을 검색하면 완산공원을 뒤덮은 겹벚꽃과 영산홍을 극찬하는 포스팅이 넘쳐나지만, 정작 관광객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인 「주차」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완산공원 꽃동산의 정확한 명칭은 「완산칠봉 꽃동산」이다. 완산공원 꽃동산과 가장 가까운 주차구역은 「완산도서관」 주차장이다. 이곳에 주차하고 완산도서관 뒤편의 계단을 오르면 바로 완산공원 꽃동산이다. 완산도.. 2022. 5. 5.
성남 신구대학교 식물원(2022.04): 튤립 천하, 생체 에너지 블랙홀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타고 분당에서 서울 쪽으로 가다가 내곡터널에 진입하기 직전, 오른쪽 비탈 아래에 우거진 나무 사이로 보이던 곳을 늘 궁금해했다. 문제는, "그곳"을 지나칠 때면 운전 중이어서 "그곳"에 대한 궁금증이 도착지에 도착할 때면 뇌리에서 사라지곤 한다는 것이었다. 어느 날 문득 궁금증이 되살아나 "그곳"을 지도로 찾아보니 「신구대학교 식물원」이었다. 서울 남부 근교에 식물원이 있었다니…. 아니 가 볼 수가 없었다. ▲ 주차장은 식물원 정문 근처의 지상과 건물 아래의 지하에 각각 있다. 주차장 규모는 크지 않다. 주말이나 공휴일처럼 방문객이 몰릴 수 있는 시기에는 주차하기가 꽤 버거워 보인다. 어수선해 보이는 입구의 좌우에는 매표소와 카페가 있다. 특이하게도 "삼각대"를 반입할 수 없다.. 2022. 5. 4.
성남 한소반 쭈꾸미(2022.04): 직화 주꾸미, 바삭 도토리 전, 가성비 새우튀김 신구대학교 식물원을 관람하기 전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을 지도에서 찾아보았다. 신구대학교 가는 길목에 대왕저수지가 있어서 "대왕저수지 맛집"을 검색했다. 「한소반 쭈꾸미」, 「디안 만두전골」, 「사랑이네 연탄불 생선구이」. 이렇게 세 곳이 대왕저수지의 대표 맛집이었다. 셋 중에서도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한소반 쭈꾸미」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 평일에도 웨이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라고 해서, 오픈 시각은 11시이지만 10시 40분에 도착. 이게 웬걸? 나보다 먼저 온 손님들이 여러 팀이었다. 식당 앞마당 벤치에 앉아 있거나 식당 앞 공터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주차장은 넓지만 비포장이다. 오픈 시각인 11시가 가까워질수록 주차장의 빈자리가 급속히 사라져갔다. ▲ 대왕저수지 인근의 벚꽃은 한창.. 2022. 5.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