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맛집360 통영 금호횟집(2022.04): 누룽지? 금호횟집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숙소인 금호마리나리조트에서는 석식에 주류와 바비큐를 판매한다. 석식으로 단품 식사를 원하는 투숙객이 꽤 있을 텐데 그런 차원의 배려가 늘 아쉽게 느껴진다. 리조트 인근에 식당가가 있지만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므로 결국 「금호횟집」이 유일한 대안이다. ▲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식당 컨디션은 양호했다.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하다. 손님은 안쪽 구석에서 식사 중인 한 팀뿐이었다. 창가 좌석에 자리 잡았다. 횟집 특유의 생선 내음이 테이블에서 배어 나왔다. 생선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배가 그리 고프지도 않아서 생선회나 매운탕은 패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전복죽을 주문했다. 가격은 15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 리조트 본관과 스포츠 센터.. 2022. 4. 27. 통영 광도천 수국꽃길(2022.04): 수국, 벚꽃, 숨겨진 명소, 딸기 거제도의 장승포 해안도로와 삼성하이츠빌라에서 본 벚꽃만으로도 올해 벚꽃 구경은 다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다. 숙소는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 작년 통영에 왔을 때 눈여겨봤던 벚꽃길이 있었다. 숙소에 가기 전에 들러야만 지난 몇 개월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것 같았다. 거제도 삼성하이츠빌라에서 출발할 때부터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비가 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오후에 거제에서 통영으로 가려면 해를 안고 가야 한다. 흐린 하늘 덕분에 운전이 수월했다. ▲ 눈여겨봤던 통영의 벚꽃길은 바로 「광도천 수국꽃길」이었다. 수국을 보러 두 번이나 왔던 곳이다. 수국을 보러 작년에 왔을 때였다. 길을 따라 수국 위에 드리워진 나무가 문득 궁금해졌다. 살펴보니 이게 웬일. 전부.. 2022. 4. 27. 거제도 삼성하이츠빌라(2022.04): 짧지만 임팩트 강한 벚꽃 명소 삼성하이츠빌라는 거제시 고현동에 있는 아파트로서 거제시청이 바로 지척이다. 평범한 아파트 단지이지만 거제도의 벚꽃 명소로서 알려진 곳이다. 명동마을 벚꽃길에서 예기치 못한 내상을 입어 숙소가 있는 통영으로 바로 가려고 했다. 명동마을에서 통영으로 가려면 고현동을 경유해야 했는데, 고현동의 벚꽃 스팟으로 삼성하이츠빌라와 독봉산 웰빙공원이 있었다.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니 한 군데만 들러보자는 마음으로 잠시 고민하다가 삼성하이츠빌라로 향했다. ▲ 명동마을에서 입었던 내상이 말끔히 나았다! 아파트 길가의 벚나무들은 하얗게 만개한 상태였고, 바람에 떨어진 벚꽃들이 길가에 수북이 쌓여 있었다. 사진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감동이었다. ▲ 길가에 잔뜩 쌓인 벚꽃을 한 움큼 손에 쥐어 보았다. 나무에 달려 있을 때에는 .. 2022. 4. 26. 거제도 명동마을(2022.04): 계속 숨어 있기를… 거제도 벚꽃의 숨겨진 명소라는 블로그 포스팅을 보았다. 좀 더 검색해 보니 거제시에서 제작한 「거제벚꽃스팟지도」에도 당당히 표기되어 있었다. 어제부터 벚꽃을 질리도록 감상했지만 「숨겨진 명소」라는 말에 뛰노는 마음을 진정시킬 방법이 없었다. 직접 가 보는 것 말고는. ▲ 명동마을 벚꽃길도 포인트를 잡기가 어려웠다. 숨겨진 명소라서 그런지 포스팅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 있는 포스팅도 「너무 좋았어요」라든가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라는 말들만 가득할 뿐, 시작점과 종착점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었다. 다행히 시작점에 대한 힌트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애반딧불이 서식지」가 명동마을 벚꽃길의 그 힌트였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에 「애반딧불이 서식지」를 입력하면 검색이 안 되네? 「경남 거제시 연초면 명도리 산 8.. 2022. 4. 2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