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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360

거제도 명사 해수욕장(2022.04): 위시리스트, 숙제 해결, 해방감 "꼭 가봐야지" 하고 오랫동안 여행 위시리스트에 저장해 둔 곳이 전국 각지에 여럿이다. 거제도에서는 장승포 해안도로와 명사 해수욕장이 몇 년 동안 별러 왔던 곳이다. 장승포 해안도로는 벚꽃을 보기 위해. 명사 해수욕장은 해상데크길을 걷기 위해. 명사 해수욕장은 거제도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해수욕장 중 하나다. 지도를 기준으로 보면 여차몽돌 해수욕장이 거제도의 최남단 해수욕장이다. 명사 해수욕장은 여차몽돌 해수욕장보다 살짝 북쪽에 위치한다. 해수욕에는 별반 관심이 없지만, 해안데크길이나 해상데크길은 지극히 애정하기에, 하얀 모래밭과 푸른 바다 위에 놓인 명사 해수욕장의 해상데크길은 오랫동안 로망으로 남아 있었다. ▲ 바캉스 비수기이다 보니 명사 해수욕장 인근은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고요했다. 넓은 주차장도.. 2022. 4. 17.
거제도 근포마을 땅굴(2022.04): 보정의 힘! 어두운 동굴 안에서 입구를 향하여 인물의 실루엣을 찍는 이른바 「동굴샷」은 여행 사진의 스테디셀러다. 동굴샷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경남 고성의 상족암 군립공원의 동굴인데, 거제도에도 동굴샷 명소가 생겼다. 이름하여 「근포마을 땅굴」. 거제도 남서 해안의 빈약한 관광명소의 한줄기 빛으로서, 이곳에서 찍은 SNS 인증샷이 연이어 올라오는 핫플레이스다. ▲ 거제도 관광명소를 검색하면 상위권에 매겨지는 곳이 근포마을 땅굴이다.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매우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땅굴 가는 길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없다는 건 함정. 주차장 한쪽 편의 시멘트 블록 담장에 위치도가 붙어 있는데 눈에 쉽게 띄지 않아 잠시 당황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뒤를 따르니 비로소 위치도가 보였다. ▲ 근포마을 땅굴은.. 2022. 4. 16.
거제도 오송 웨이브(2022.04): 거제도 남서 해안의 rising star 거제도를 다년간 다녀본 경험에 따르면, 거제도의 남서 해안은 관광 측면에서 볼 때 거제도에서 가장 낙후(?)된 느낌이 강하다. SNS에 자주 오르내리는 거제도의 관광명소나 맛집은 대부분 남동 해안 쪽에 몰려 있다. 최근 들어 거제도 북쪽의 가조도 일대에도 으리으리한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긴 하다. 관광객들의 관심 레이더에서 벗어난 거제도의 남서 해안에 hot한 카페 하나가 성업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카페 탐방은 자주 하는 편이 아니지만, 거제도 남서 해안의 rising star를 지나칠 순 없었다. ▲ 오송 웨이브 진입로 입구의 석재 간판. 입구에서 카페로 가는 길은 내리막길인데 경사도가 매우 급하다. 길이 있긴 한 건가 하는 생각에 하차하여 길 중간까지 내려가 봤을 정도로 길이 매우 가파르다. 사진 .. 2022. 4. 15.
거제도 문재인 생가(2022.04): 쇠락, 경멸, 시간낭비 문재인 생가는 여행 계획에 없었다. 거제여상 벚꽃길에서 문재인 생가를 가리키는 표지판을 보기 전까지는. 여길 다녀오면 여행 일정이 꼬일 가능성이 컸다. 여행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는 나였지만, 남해 끝 거제도의 문재인 생가를 언제 다시 구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100% 시간 낭비였다. ▲ 거제여상 벚꽃길에서 문재인 생가까지는 대략 1KM. 자동차로 몇 분 거리다. 주차장은 불필요하게 광활했다. 주차장 바닥은 자갈이었는데, 주차할 때 자동차 타이어가 자갈에 긁히는 소리가 엄청났다. ▲ 문재인 생가는 주차장에서 약 300m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방문차량 진입금지"라고 되어 있지만 차를 가지고 생가 근처까지 진입해도 무방할 듯. 그만큼 문재인 생가를 찾는 사람이 없었다...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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