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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360

거제도 거제여상(2022.04): 생기 넘치는 앙증맞은 벚꽃길 봄이면 벚꽃으로 뒤덮이는 거제도에는 유명한 벚꽃 명소가 많다. 웬만한 곳은 다 가본 것 같았는데,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벚꽃 스팟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중 하나인 거제여상 진입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벚꽃길이 아는 사람들에게만 알음알음 알려진 곳이다. ▲ 거제도의 4월 하늘은 가을 하늘처럼 높고 푸르렀다. 거제여상 진입로 입구의 입간판이 산뜻했다. ▲ 약 200m의 거제여상 벚꽃길.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서 큰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벚꽃에 가슴이 뿌듯했다. ▲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면 「세진암」, 「반곡서원」, 「계룡산」으로 이어진다. 반곡서원은 우암 송시열이 거제도로 귀양 왔을 때에 머물렀던 곳에 세워진 서원이다. 계룡.. 2022. 4. 12.
거제도 복개천 식당(2022.04): 안심할 수 있는 맛, Sweet Service 화이트오페라하우스와 외간리 동백나무를 돌아보니 열두 시가 지난 시각이었다. 이른 아침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 한 그릇 먹은 게 전부였기에 허기가 슬슬 느껴졌다. 여행 출발 전 찜해 뒀던 곳은 파인애플 퓨전 식당인 「파인에이플러스」. 외간리 동백나무처럼 몇 년간 별러왔던 곳이었다. 외간리 동백나무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파인에이플러스를 향해 가는 중 섬찟한 느낌이 들었다. 아차 싶은 생각에 길가에 정차 후 파인에이플러스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검색해 보니 매주 월요일이 휴무 OTL... 대체 식당을 찾아야 했다. 급히 검색해 보니 거제면 사무소 인근의 낙지 전문 식당인 「복개천 식당」의 평판이 좋았다. 다음 목적지인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와 지척이어서 그 점도 마음에 들었다. ▲ 오후 한.. 2022. 4. 11.
거제도 외간리 동백나무(2022.04): 기품과 자태 모두 가졌다 매년 4월 초가 되면 남해안 일대는 벚꽃으로 하얗게 뒤덮인다. 어디 벚꽃이 더 예쁘고 어디 벚꽃이 덜 예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거제도 벚꽃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거제도의 도로에 식재된 가로수는 벚나무, 수국나무, 동백나무가 대표적이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동백꽃에 어느 한 계절 눈이 심심할 겨를이 없다. 몇 년 전 우연히 들렀던 외간리 동백나무. 당시에는 이미 낙화가 완료된 상태였기에 훗날을 기약하며 떠났던 기억이 생생했다. 화이트오페라하우스의 동백나무들은 대부분 꽃이 떨어진 상태. 불안한 마음 99%와 희망 1%를 가슴에 품고 외간리로 향했다. 통영에서 출발하여 거제대교/신거제대교를 건넌 후 우회전하여 접하게 되는 거제도의 서쪽 해안로는 거의 다닌 적.. 2022. 4. 10.
거제도 화이트오페라하우스(2022.04): 거제도 동백꽃의 숨겨진 명소 지난 몇 년간 거제도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샅샅이 훑어봤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직도 안 가본 곳이 많다는 사실에 행복하게(?) 절망했다. 다년간 거제도 여행을 하면서 새롭게 눈을 뜨게 된 것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동백꽃」이다. 꽃이라는 존재에 관심이 그다지 없었지만, 늦겨울 거제도에 만발한 화려한 겹동백에 마음을 빼앗긴 후 매년 겨울마다 동백 명소를 찾아가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화이트오페라하우스」는 일반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동백꽃 명소인데,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된 곳이라 기대가 컸지만, 이번 여행 일정이 동백꽃의 낙화 시기인 4월 초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긴 했다. 「화이트오페라하우스」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이곳은 과거 한우 숯불구이 식당이었다. 경영난..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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