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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360

태안 행복한 아침(2022.08): 화재 발생! 3개월 전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으려고 며칠 전 가게에 전화했다. 영업 중이며 매달 둘째·넷째 목요일 휴무도 이전과 같단다. 2022.05.26 - [여행&맛집] - 태안 파전칼국수(2022.05): 이렇게 바지락을 퍼주다간 가게 망해! 하늘은 쾌청하고 바람은 선선해서 여행하기 좋은 날이었다. 태안읍에서 신진항으로 이어지는 603번 지방도로는 뛰어난 풍광은 없지만 한적한 농촌 경관을 즐기기에 좋은 길이다. 신진항 어귀에서 바라본 신진항 일대는 예전과 달라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큰 착각이었음이 밝혀졌지만. 「행복한 아침」으로 직행했다. ▲ 오오~! 환골탈태한 외관의 식당으로 부활한 「행복한 아침」이 있어야 할 자리에 떡하니 서 있었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남자 세 명이 식당에서 느릿느릿 나왔다.. 2022. 8. 28.
인천 소래포구(2022.05): 암꽃게의 알, 수꽃게의 살 태안 파전칼국수에서 오랜만에 맛있는 칼국수를 먹었지만 이대로 집에 가기엔 아쉬웠다. 신진항에 갔던 이유였던 "꽃게"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올해에는 꽃게가 풍년이라고 하니 아니 먹어 볼 수가 없었다. 봄은 암꽃게에 알이 가득 차는 계절이다. 몇 마리라도 집에 가져가서 꽃게탕을 먹어야 억울하지 않을 것 같았다. 태안에서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상경하면서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하고 부지런히 두뇌를 가동했다. 생각해 보니 소래포구가 있었다. 악명 높은 곳이지만 싱싱한 수산물을 구하기에 좋은 곳이다. ▲ 소래포구는 거의 10년 만의 재방문이었다. 상전벽해라고나 할까. 과거, 지저분하고 무질서했던 포구 근처는 신축 건물과 확장된 도로로 탈바꿈했다. 주차장도 새로 지어져서 예전 이곳에 올 때마다 겪었던 주.. 2022. 5. 27.
태안 파전칼국수(2022.05): 이렇게 바지락을 퍼주다간 가게 망해! 암꽃게의 배에 고소한 알이 가득한 꽃게 철이었다. 몇 년 전부터 신진항에서 꽃게 매매가 활성화됐다는 블로그를 보고 신진항으로 급출발하였다. 사실, 꽃게는 서브 테마였고, 메인 테마는 작년 여름에 먹었던 「행복한 아침」의 홍합밥이었다. 고소한 홍합밥과 칼칼한 조개탕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신진항에 갈 핑계를 찾는 중이었는데, 꽃게가 그 구실이 된 셈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라면의 유혹도 떨친 채 9시 조금 넘은 시각에 드디어 신진항에 입성! 「행복한 아침」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어? 「행복한 아침」이 사라진 것이었다. 오랜만에 와서 헷갈린 건가? 「행복한 아침」이 있던 곳을 지나쳐 조금 더 나아가니 애증의 「정아횟집」이 나왔다. 어~? 정아횟집은 너무나도 당연히 문 닫은 상태. 기억을 더듬어 「행복한 아침」.. 2022. 5. 26.
진천 오박사 냉면(2022.05): 진천 맛집, 냉면 육수, 재방문은 흠... 진천 이팝나무길에 가기 전날, 진천 맛집을 미리 찾아보았지만, 마음을 확 끄는 곳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진천」이라는 곳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모호하긴 했다. 진천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생거진천」과 「농다리」 정도라고나 할까. 지역의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다 보니 이곳의 맛집들도 그런 영향을 받은 듯했다. 관광객들이 딱 부러지게 인정하는 식당이 드물었다. 그 와중에 진천 현지인들이 인정한다는 「오박사 냉면」을 알게 되었다. 점심 식사로 부담 없이 냉면 한 그릇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천읍내에 위치한 「오박사 냉면」의 최대 단점은 「차량 접근성」이다. 진천 시내에 와 본 건 처음이었는데,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했다. 주차 공간이 가뜩이나 부족한데 주차 단속도 꽤 엄격히 이뤄지고 있어서, 길가 혹..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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