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360 인천 소래포구 통큰해물손칼국수(2022.09): 메롱메롱 해물, 쫀득쫀득 감자수제비 올해 가을 두 번째 소래포구 방문. 일주일 전에 소래포구에서 샀던 꽃게와 대하(흰다리새우)가 매우 맛있어서, 꽃게·새우 시즌이 끝나기 전에 더 사야 한다는 강박 비슷한 것에 사로잡혔다. 11시 조금 넘어서 「소래 제1유료공영주차장」에 주차. 꽃게·새우 쇼핑에 앞서서 점심을 해결해야겠다 싶었다. 생선회나 새우소금구이처럼 헤비한 메뉴는 제외.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소래포구 맛집 중 칼국수로 유명한 곳은 「통큰해물손칼국수」와 「대부도찐칼국수」였다. 「통큰해물손칼국수」는 푸짐한 해물과 감자수제비가, 「대부도찐칼국수」는 탄탄한 기본기가 특징이었다. 소래 현지주민의 「대부도찐칼국수」 추천 글을 읽고 마음이 그쪽으로 기울었지만, 감자수제비의 맛이 몹시 궁금해서 「통큰해물손칼국수」로 최종 결정. 「통큰해물손칼국수」와.. 2022. 9. 22. 서울 조선호텔 역삼 센터필드(2022.09): 한국집, 스타벅스, 우영우, 아방 베이커리 며칠 전부터 갑자기 "돌솥비빔밥"이 먹고 싶었다. 아무런 이유나 동기도 없이. 연기는 나지 않지만 뜨겁게 달궈진 돌솥에 넉넉히 담긴 비빔밥이 간절히 생각났다. 평소, 돌솥비빔밥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르네상스 호텔을 허물고 새로 지어진 조선호텔 역삼 센터필드. 그곳 지하 푸드코트의 돌솥비빔밥을 먹으러 출발. ▲ 르네상스 호텔은 뷔페에 한 번 가본 것이 전부였다. 매력적인 외관의 건물이었는데 마케팅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일반인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했는데, 도심 속의 외딴 섬처럼 일반인의 왕래가 내 관점으로는 드물었다. 르네상스 호텔이 매각된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센터필드가 들어온 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주차장 입출구는 찾기 쉽게 되어 있었다. 주차장에 .. 2022. 9. 20. 인천 소래포구(2022.09): 가을 꽃게와 대하(흰다리새우) 시세를 알아보자 홍성 남당항에서는 대하 축제가 한창이다. 남당항 대하 축제 기간은 8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대하 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축제이긴 하지만, 실제 판매되는 새우 대부분은 대하가 아닌 "흰다리새우"다. 남당항 방문 후기를 보면 살이 제대로 올라 오동통한 새우들이 지금 한창 어획 중이다. 새우는 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 좋아하는 해산물 중 하나다. 마음 같아서는 남당항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역시 귀차니즘이 문제였다. 남당항까지 오고 가려니 여간 암담한 게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한창 제철인 가을 꽃게와 대하(실은 흰다리새우)를 멍하니 흘려보낼 순 없었다. 남당항보다 비교적 가까운 인천 소래포구로 출발. ▲ 소래포구에 갈 때마다 늘 주차하던 「소래제1공영주차장」.. 2022. 9. 15. 인천 국제공항 소문笑門(2022.09): 알탕 돌려줘! 2년 전 이 무렵 인천 국제공항. 아침 식사를 위해 공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소문笑門」이라는 식당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한식과 경양식을 파는 곳이었는데, 별다른 기대 없이 알탕을 주문했다. 아……. 정말 맛있는 알탕이었다. 조미료가 희미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칼칼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국물은 감동이었다. 알은 얼마나 많이 들었던지 국물 아래에 잠겨 있던 알을 계속 건져내면서 무한 루프에 빠진 것 같았다. 지난 2년 동안 「소문笑門」의 알탕을 그리워했다. 하지만 알탕 한 그릇 먹으러 인천국제공항까지 간다? 뭔가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동할 때마다 그 마음을 억누르곤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말이 안 될 게 없었다. 그래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국제공항의 맛집 재방문이었다. ▲ 인천국제공항.. 2022. 9. 14. 이전 1 2 3 4 5 6 7 ··· 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