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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360

서울 노원구 제로에너지주택(2019.05): 절반의 성공 아담한 2층 목조주택 마당 한편 탐스러운 토마토 푸른 잔디밭을 뛰노는 강아지 연두색 철제 펜스를 휘감은 덩굴장미 들판 저멀리 지평선 아래로 뉘엿뉘엿 떨어지는 태양 이 모든 걸 만끽하며 파라솔 아래에서 음미하는 원두커피의 향. 도시인(都市人)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나 또한 오래 전부터 가슴속에 품어 왔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만큼 전원생활에 대한 걱정도 커져 갔다. 까다로운 주택 관리, 편의시설의 부족·부재, 기존 주민들과의 불화 등 다양한 전원생활의 문제점 중에서도, 도시 주택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과도하게 지출되는 에너지 비용이 전원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여름에는 부채와 선풍기로 겨울에는 겹겹이 옷을 입고 버틴다는 전원주택 거주자들의 넋두리가 예사.. 2019. 5. 9.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2019.05):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공공건물 〈평화의 공원〉 산책 중에 특이한 외관의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눈에 띄었다. 건물 외벽은 일반적으로 수직이기 마련인데, 이곳의 외벽은 전부 경사진 형태였다. 입구의 유리문도 경사면이어서 사이버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1층(에너지드림관), 2층(서울기후변화배움터), 3층(커뮤니티관)의 구조였다. 1층(에너지드림관)에는 세 개의 Zone과 기획전시공간인 드림갤러리가 있었다. 국내 공공건물 최초 에너지자립형 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적용된 여덟 가지 핵심 기술의 체험 공간이었다. Zone 1: 에너지 패러다임 Zone 2: 에너지 드림 Zone 3: 에너지 드림시티 1층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블랙아웃체험존〉이었는데, 평일에는 단순 관람만 가능하며 체험은 주말에만 할 .. 2019. 5. 8.
태안 천리포 수목원(2018.04): 숲과 바다의 앙상블 4월 20일부터 29일까지 목련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천리포 수목원을 여행 일정에 포함시켰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 서산 문수사에서 출발하여 태안 읍내를 지나고 나니 수목원까지 가는 길은 무척 한적했다. 진입로가 좁거나 도로 사정이 불량하여 접근성이 떨어지는 몇몇 수목원들에 비해 천리포 수목원은 자차(自車)로 이동하는 데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수목원 입구 건너편에는 새로 지어진 듯한 상가와 화장실이 있었는데 산뜻한 느낌이었다. ▼ 매표소는 공사 중이라 수목원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였다. 입구 주변의 돌담·간판·조형물이 인상적이었다. 외다리 타입을 포함한 모든 삼각대의 사용이 금지된다. 입장 마감은 17시이고 폐장은 18시이다. ▼ 무턱대고 입장하기 전에 매표소에서 수목원 안내도를 챙기도록 하자. 수목.. 2018. 4. 28.
하남 스타필드 광화문 미진(2017.12): 낙지볶음 OK, 우동 So-So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면 하남 스타필드를 찾곤 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쇼핑하고, 고메 스트리트에서 점심 먹고, 일렉트로마트에서 카메라 구경하고, 영풍문고에서 책을 읽다보면, 웬만한 스트레스는 스르르 녹아 사라진다. 점심 때여서 고메 스트리트 식당 모두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새로 오픈한 〈풍원장 미역국정찬〉이 성황을 이루고 있었지만, 여느 때처럼 〈광화문 미진〉으로 향했다. 여미낙지볶음덮밥과 냄비우동을 주문하였다. 『여미』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yummy의 우리말 발음이었다. 여기서 늘 먹던 판메밀 대신 주문한 냄비우동은 처음 맛보는 메뉴였다. ▼ 냉미역국·단무지·콩나물·배추김치 등 네 가지 반찬은 예전 그대로였다. 냉미역국은 식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시큼하다 못해 자극적이었다. 급하게 들이켜면 짜..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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