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맛집360

음성 무극전적국민관광지(2019.06): 6.25 최초의 승전보를 울려라! 음성 여행 중에 가야 할 곳 제1순위가 「무극전적국민관광지」였다. 여기는 6.25 남침 발발 후 국군이 최초로 승리한 감우재 · 무극리 전투를 기념하는 곳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이 기습 남침하여 개전 4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모든 전선에 걸쳐 패배와 혼란이 이어지고 있을 때에 음성군 감우재 일대에서 국군 1사단 11연대와 6사단 7연대가 5일 동안 격전을 벌여 인민군을 격파하였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인민군이 허둥대는 동안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대반격의 토대를 세울 수 있었다. 감우재전승기념관 인근에는 월남참전기념탑과 경장갑차가 있었다. 휴관일(매주 월요일)이라 기념관은 둘러보지 못했다. 기념관과 장갑차 사잇길로 올라가니 충혼탑과 충혼각이 있었.. 2019. 6. 15.
음성 미타사(2019.06): 동양최대지장보살, 마애여래입상, 허탈감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사찰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고, 사찰로 가는 숲길이 좋으며, 사찰의 탑·불상·불전(佛殿)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미타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와 무학대사가 중창하였으며 사명대사가 중건한 사찰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금은 이곳을 거쳐간 당대 고승들의 발자취는 찾아볼 수 없고,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입상(높이 41m)과 충북유형문화재 제130호 미타사 마애여래입상만이 현재의 미타사를 대표할 뿐이다. 「△△ 최대의 불상」은 양양의 낙산사, 용인의 와우정사, 보은의 속리사 등에서 직접 봤지만 옛 선조들이 남긴 불상(佛像)의 예술성과 성스러움을 조금도 따르지 못하여 실망을 거듭했다. 바꿔 말하자면 동양 최대 지장보살입상보다는 마애여래입상에 기대가 더 컸다. 설.. 2019. 6. 14.
음성 설성공원(2019.06): 아가씨, 선인장, GS25 원남 테마공원에서 설성공원은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이다. 원남 테마공원 둘레길을 한참 걸어서인지 살짝 피로했다. 설성공원을 건너뛰고 미타사로 직행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미타사로 가는 길이고 규모가 작아 금방 둘러볼 수 있을 거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설성공원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을 찾을 수 없어서 공원 옆 도로에 주차하였다. 해가 중천에 떠 햇살이 따가웠지만 도로변 나무들이 드리운 그림자 덕분에 공원을 돌아보는 동안 자동차의 열을 식힐 수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공원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아담했다. 공원 가운데의 연못 주위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었고 연못 중앙의 섬에는 정자·탑·비석 등이 있었다. 둘레길과 섬을 잇는 작은 석조 다리도 두 개 있었다. 섬으로 가기 전에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2019. 6. 13.
음성 원남테마공원(2019.06): 봄가물, 금계국, 인적 드문 마을 원남 테마공원은 품바재생예술체험촌 바로 옆에 있었다. 원남 테마공원은 원남 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수변공원이며,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연꽃지 · 연꽃체험학습장 · 연꽃미로공원 · 캠핑장 · 잔디밭 등이 조성되어 있었다. 원남 테마공원 안내도를 통해 지형을 숙지한 후 안내도 맞은편의 다리로 향했다. 다리의 이름은 「조촌교」, 이곳 마을이 「조촌리」이니 일견 당연한 작명이다. 조촌교 위에서 저수지를 바라보니 저멀리 구름다리가 보였다. 봄가물 때문에 교각 대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6월은 꽃을 기대하기에 애매한 시기다. 만발했던 개나리 · 진달래 · 영산홍은 자취를 감추고 연꽃 · 배롱나무꽃은 7월이 돼야 개화하기 때문이다. 맞은편 산의 울창한 녹음(綠陰)만을 의지해 걸으려는데 조촌교 너머로 금계국의 노란 물결이.. 2019. 6.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