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nvil of Crom568 양양 주전골(2016.10): 주전골 단풍보다 고운 여인의 자태 세상이 온통 주전골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단풍철 필수 순례지. 설악산 단풍의 끝판왕. 단풍과 기암괴석의 Natural Collaboration. 여태껏 단풍시즌에는 산행을 다닌 적이 없었다. 행락객이 단풍잎만큼 많은 단풍철에 설악산을 찾는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단풍이 한창인 주전골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새벽 다섯 시 서울을 출발하여 도중에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등산복 차림의 사람이 8할 이상이었다. 마음이 절로 급해져 우동을 『마시고』 길을 재촉했다. 아침 일곱 시경 주전골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딱 세 곳이었다. 등산화로 갈아신는 동안 주차장은 만차가 되었고 주차요원들은 뒤늦게 밀려드는 차들을 돌려보내고 있었다. 주차장 안내판에는 주전골 탐방로가 자세히 묘사되어 있지.. 2016. 10. 17. 영광 영광굴비정식(2016.09): 가성비 최고의 굴비식당 「전남 영광」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당연히 굴비! 굴비 식당이 모여 있는 법성포로 향했다. 문제는, 굴비 식당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작년 2월에 갔었던 「비체뜰」은 나름 만족스러웠지만 어딘지 모르게 살짝 부족한 감이 들었다. 2016.06.14 - [여행&맛집] - 영광 법성포 비체뜰(2015.02): 맛과 분위기 모두 좋았던 법성포 굴비 맛집 법성포 굴비 식당을 검색하다가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영광굴비정식」을 알게 되었다. main dish인 굴비가 실하고 반찬도 상당히 잘 나온다는 평가가 많았다. ▲ 주차는 불편했다. 주차장이 없어서 도로에 요령껏 주차해야 한다. 식당이 법성포 뉴타운(?)에 위치해서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 식당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 2016. 9. 29. 영광 백수해안도로(2016.09): 썰물과 밀물의 조화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홍곡리에서 시작되어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에서 끝나는 약 7KM의 해안도로이다. 이곳을 좋게 평가한 여행 블로그 후기가 많아서 이번 여행 경로에 포함시켰다. ▲ 백수해안도로 시점(始點)인 홍곡리 근처에는 영광군 특산품인 생모시떡 판매점이 많다. 모양은 송편을 닮았는데, 맛과 식감은 호불호가 갈릴 듯. 생모시떡은 찰기가 매우 강한 게 특징이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백수해안도로의 대표 명소로는 「노을전시관」과 「해안노을길」이 있다.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자연경관 최우수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코스치고 시작점은 초라하고 관리가 부실했다. ▲ 산길을 조금 가다 보니 비로소 도로 왼쪽으로 바다가 보이며 시야가 탁 트였졌다. 시야가 트이는 지점에 「노을」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 있었.. 2016. 9. 28. 영광 불갑사(2016.09): 상사화 vs 꽃무릇? 이번 여행의 핵심은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이었지만, 불안 요인이 너무 많았다. 최근 불갑사를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꽃무릇 개화율이 10% 미만이었다. 불갑사의 꽃무릇은 다음날 과연 얼마나 피어 있을까. 주차도 문제였다. 불갑사 앞의 주차장은 꽃무릇을 보러 밀어닥치는 관광객의 자동차들을 충분히 수용할 만큼의 크기가 아니었다. 목포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영광 불갑사를 내비게이션에 찍으니 예상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었다. 주차 걱정 때문에 호젓한 아침식사를 할 여유가 없었다. 영광군에 진입한 후 불갑사 가는 길에 있던 가게에서 빵과 우유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 옳은 판단이었다. 아침 9시를 조금 넘겨서 불갑사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서너 개만 남아 있었다. 이럴 때의 쾌감이란! ▲ 「제16회 .. 2016. 9. 27.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