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nvil of Crom568 화천 꺼먹다리(2015.04): 아픔은 이제 안녕 ▲ 양구 전주식당에서 화천 꺼먹다리는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이다. 양구 전주식당에서 화천 꺼먹다리로 가는 길에 파로호가 있다. 파로호 6.25 남침 당시, 국군이 중공군 3만 명을 이곳으로 몰아 수장(水葬)시키는 대승(大勝)을 거두었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이 화천호라고 불리던 이곳을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로 개명하였다. ▲ 화천 꺼먹다리 입구 ▲ 철골과 콘크리트로 축조된 국내 최고(最古)의 교량으로서 등록문화재 제110호이다. ▲ 1945년경 화천댐 준공 때에 북한강 상류에 건설되었다. 길이는 204미터이고 폭은 4.8미터이다. ▲ 다리 상판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검은색 콜타르를 먹인 목재를 사용했다. 꺼먹다리로 불리는 이유이다. ▲ 일제가 기초를 놓고, 6.25 남침 때에 소련군이 교각.. 2016. 6. 23. 양구 전주식당(2015.04): 우리나라 최고의 두부 1. 국내 최고의 두부 강원도 양구에 '전주식당'이라는 국내 최고의 두부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면(麵)만큼이나 두부에 집착하는 사람으로서 여태껏 수많은 두부집을 순례해 왔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두부의 맛과 식감에는 불가피한 한계가 존재했다. 국내 최고라는 도발적인 호칭으로 세간에 오르내릴 정도라면 절대적인 맛과 식감을 가진 두부를 만들어 낸다는 건데 다른 두부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두부는 있어도 독보적으로 우월한 두부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지론이었다. 직접 먹어보고 판단할 일이었다. 이곳은 매일 새벽마다 일정량의 두부만을 만드는데 만든 두부가 다 팔리면 문을 닫는다. 식당 개점시각에 도착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2. 이른 도착, 양구 종합운동장 양구·인제·화천은 한때 강원도에.. 2016. 6. 23. 서울 역삼동 백운봉 막국수(2015.04): 서울 3대 막국수 자정 무렵, '여기가 서울 3대 막국수다!'라는 인터넷 기사를 보았다. '막국수 메밀 함량 100%'라는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세 식당은 역삼동의 '백운봉 막국수', 잠실동의 '남경 막국수', 방화동의 '고성 막국수'였다. 백운봉 막국수에 다녀온 블로거들이 앞다퉈 포스팅한 볼륨감 넘치는 면발, 강렬한 빛깔의 양념장, 탐스러운 고명 등의 생생한 사진에 식욕이 임계점을 넘어 버렸지만 이 밤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날 새벽 내내 심한 무력감을 느꼈다. 다음날 늦은 오후, 백운봉 막국수에 도착했다. ▲ 백운봉 막국수 입구 ▲ 백운봉 막국수 메밀 함량 100%를 책임지고 있는, 메밀 제분기가 입구에 당당히 서 있었다. ▲ 막국수와 수육만 판매하는 막국수 전문점일 거라고 생각.. 2016. 6. 23. 안동 안동댐 민속경관지(2015.03): 식도락과 힐링을 동시에 강변 산책로와 안동댐 민속경관지 분기점 근처에는 가파른 비탈길이 있다. 산책로를 오가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사람은 없었다. ▲ 수많은 돌계단을 올라 언덕 위에 다다르니 월영교가 한눈에 들어왔다. 힘들게 오른 보람이 있었다. ▲ 언덕에는 '안동 석빙고'가 있다. 안동 석빙고 원래 도산면 동부리 산기슭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인해 이곳으로 옮겨졌다. 조선 영조 3년(1737) 현감 이매신이 사재(私財)로써 석빙고를 축조했다는 기록이 '선성지(宣城誌)'에 남아 있다. 봉토가 완전하기 때문에 외부의 모양은 큼직한 고분처럼 보인다. ▲ 석빙고 옆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선성현 객사'가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고즈넉했다. 선성현 객사 숙종 38년(1712년) 예안현감 김성유가 개수한 객.. 2016. 6. 22.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