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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vil of Crom568

강릉 경포 해수욕장(2015.05): 바다를 바라보는 두 시선 ▲ 오랜만에 찾은 동해(東海)였다. 초당할머니순두부에서 경포해변까지는 자동차로 5분 거리이다. 5월이었지만 동해안 바닷바람은 차고 억셌다. ▲ 동해는 남자의 바다이다. ▲ 동해는 야망 · 장쾌함 · 호연지기의 바다이다. ▲ 파도에 밀려온 해초들이 해변에 가득 널려있었다. ▲ 해변에 앉아 계신 할머니에게 자꾸 눈길이 갔다. 무슨 사정인지 알 수 없었지만 신문지 위에 소주와 과일을 올려 놓고 미동도 없이 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셨다. ▲ 할머니 근처에서 젊은 커플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있었다. ▲ 바다를 바라보는 두 시선 할머니는 메마르고 숙연한 눈길로 동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커플은 따스하고 애정어린 눈길로 동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을 찍는 내내, 할머니는 커플을, 커플은 할머니를, 한 번도.. 2016. 6. 27.
강릉 초당할머니순두부(2015.05): 양구 전주식당의 맞수 강릉 여행의 첫 행선지는 수요미식회가 극찬한 '초당할머니순두부'였다. ▲ 열한 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식당 외관은 평범했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하였다. ▲ 식당 내부에는 크고 작은 방 여러 개가 있었다. 종업원 아주머니들이 체계적으로 움직이지를 못했다. 밀려드는 손님들로 약간 흥분한 듯 보였다. 메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종업원 수가 부족하지도 않은데 우왕좌왕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 방 벽면에는 방송사의 방송화면과 잡지사의 기사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 수요미식회 패널들이 감탄한 모두부를 먹고 싶었지만 바로 앞 주문에서 매진되었다. 순두부백반을 주문했다. ▲ 반찬은 단출했지만 깔끔하고 맛있었다. ▲ 순두부에 양념을 전혀 치지 않고 먹어보았다. 처음에는 .. 2016. 6. 26.
서울 송파 롯데월드몰 빌라드샬롯(2015.04): 롯데월드몰에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인 듯 롯데월드몰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 '빌라드샬롯'에 가 보았다. ▲ 롯데월드타워 정상의 운무 ▲ 빌라드샬롯(Villa De Charlotte) 입구 유러피언 홈메이드 다이닝 앤 카페(European Homemade Dining and Cafe) 캐쥬얼 부티크 다이닝 앤 카페(Casual Boutique Dining and Cafe) 현기증 날 정도로 현란한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오픈 키친 레스토랑이다. ▲ 메뉴 리플릿. 입구에서 나눠준다. ▲ 허니 까망베르 파니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했으며, 달짝지근한 맛이었다. 위에 뿌려진 아몬드는 파니니와 묘한 앙상블을 이뤘다. 루꼴라 샐러드도 괜찮았다. ▲ 롯데월드몰 대표 식당가답게 인테리어는 훌륭했다.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남달랐다. ▲ 스테이크 머쉬룸 크림 파스.. 2016. 6. 26.
화천 동구래마을(2015.04):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화천군 관광정보와 블로거들의 리뷰에 의하면 동구래마을은 아름다운 야생화와 소박한 공예품이 어우러진 '야외 화랑'이었다. 동구래마을은 내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동그랗다'에서 유래한 마을 이름은 씨앗과 꽃의 동그란 모양을 뜻한다고 한다. ▲ 동구래마을 입구 ▲ 마을 진입로 포장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마을도 여기저기 작업 중인 곳이 많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휴가철 대비 정비작업에 돌입한 듯했다. ▲ 동구래마을의 사계(四季) 안내판 ▲ 마을 입구 바람개비 ▲ 온실로 올라가는 길 양옆에 공예품과 야생화 들이 가득했는데 레이아웃이 어수선하고 무질서해 보였다. 좋게 말하면 소박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 도자기공방과 카페가 있는 건물이다. 현수막.. 201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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