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nvil of Crom568 담양 소쇄원(2015.05): 자폐의 공간 식영정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극찬한 "소쇄원"이었다. 식영정에서 소쇄원은 자동차로 2분 거리이다. ▲ 주차장의 소쇄원 대형 안내도 ▲ 다년 간의 여행 경험에 따르면 관광명소의 연혁 · 의의 · 미학적 가치만큼 중요한 것이 관람가능시간이다. ▲ 자죽총(紫竹叢) ▲ 소쇄원 입구 ▲ 입구에 서 있던 고목(枯木). 나무의 기능을 상실하고 운치를 얻었다. ▲ 정천(頂泉) 오곡문(五曲門) 밖에 있는 우물이다. 우물에 돌을 넣지 말라는, 낯설지 않은 안내문을 여기서도 보게 되니 기분이 씁쓸했다. ▲ 유홍준 교수가 가리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인공미의 절묘한 연출"이라고 일컬은 "소쇄원 괸돌" ▲ 매대(梅臺) 돌과 황토와 기와가 어우러진 담장의 "소쇄처사 양공지려(瀟灑處士 梁.. 2016. 7. 3. 담양 식영정(2015.05): 성산별곡을 빚어낸 솔바람 식영정(息影亭)은 담양 10대 정자(亭子) 중 하나이다. 창평삼지천슬로시티에서 소쇄원으로의 동선(動線)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평삼지천슬로시티에서 식영정까지는 자동차로 20분 거리이다. 식영정에는 주차장이 없으므로 한국가사문학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한국가사문학관 주차장에서 식영정은 도보로 2~3분 거리이다. ▲ 안내도 ▲ 식영정으로 오르는 돌계단은 높기도 하거니와 경사가 급해 어린이나 노약자는 주의해야 한다. 식영정은 조선 명종 15년(1560)에 서하당 김성원(棲霞堂 金成遠)이 자신의 장인이었던 석천 임억령(石川 林億齡)에게 선사한 정자인데 장인과 사위가 불화(不和)했나 싶을 정도로 오르내리기가 버거운 길이었다. ▲ 식영정(息影亭) '식영(息影)'의 뜻은 석천 임억령(石川 林億齡)이 쓴 '식영정기(息.. 2016. 7. 2. 담양 창평삼지천슬로시티(2015.05): 느림의 미학에 대한 환상이 산산조각나다 '창평삼지천슬로시티'를 일정에 넣은 이유는 '느림의 미학'에 대한 막연한 동경 때문이었다. 방문객들의 칭찬 일색 리뷰도 그러한 결정에 한몫 하였다. 슬로 시티(Slow City) 이탈리아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ti)의 파올로 사투르니니 시장이 시작한 운동으로서 '풍요로운 마을, 유유자적한 도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느림의 기술은 느림, 작음, 지속성(sustainability)에 기반을 둔다. 슬로시티 가입조건은 인구 5만 명 이하, 유기농 식품의 생산·소비, 전통 음식·문화 보존, 친환경정책 실시 등이다. 우리나라는 열한 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다. 풍한정담양댓잎메밀국수에서 창평삼지천슬로시티까지는 자동차로 30분 거리다. 창평.. 2016. 7. 1. 담양 풍한정 담양댓잎 메밀국수(2015.05): 막국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다 '풍한정 담양댓잎 메밀국수'는 댓잎가루를 첨가한 메밀국수로 유명하다. 담양떡갈비도 먹고 싶었지만 대나무를 응용한 막국수에 마음이 쏠렸다. 식당은 담양호 용마루길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다. ▲ 식당 이름은 '풍한정 담양댓잎 메밀국수'이지만 인터넷에서는 '풍한정 담양'으로 통하고 있다. ▲ 주차장이 없고 도로가 좁아서 주차가 쉽지 않았다. ▲ 지금까지 보아온 막국수집 내부를 생각하며 별다른 기대 없이 식당에 들어섰는데 뜻밖에도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감각적이었다. 대리석 문양의 벽면은 금색 아크릴의 식당 이름과 여러 개의 안내판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은은한 빛의 전등과 웰메이드 전등갓은 식당의 격조를 한 단계 높여 주었다. 대형유리창을 통해 주방이 보이는 구조를 통해 조리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 유리창.. 2016. 7. 1. 이전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1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