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360 서울 역삼동 백운봉 막국수(2015.04): 서울 3대 막국수 자정 무렵, '여기가 서울 3대 막국수다!'라는 인터넷 기사를 보았다. '막국수 메밀 함량 100%'라는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세 식당은 역삼동의 '백운봉 막국수', 잠실동의 '남경 막국수', 방화동의 '고성 막국수'였다. 백운봉 막국수에 다녀온 블로거들이 앞다퉈 포스팅한 볼륨감 넘치는 면발, 강렬한 빛깔의 양념장, 탐스러운 고명 등의 생생한 사진에 식욕이 임계점을 넘어 버렸지만 이 밤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날 새벽 내내 심한 무력감을 느꼈다. 다음날 늦은 오후, 백운봉 막국수에 도착했다. ▲ 백운봉 막국수 입구 ▲ 백운봉 막국수 메밀 함량 100%를 책임지고 있는, 메밀 제분기가 입구에 당당히 서 있었다. ▲ 막국수와 수육만 판매하는 막국수 전문점일 거라고 생각.. 2016. 6. 23. 안동 안동댐 민속경관지(2015.03): 식도락과 힐링을 동시에 강변 산책로와 안동댐 민속경관지 분기점 근처에는 가파른 비탈길이 있다. 산책로를 오가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사람은 없었다. ▲ 수많은 돌계단을 올라 언덕 위에 다다르니 월영교가 한눈에 들어왔다. 힘들게 오른 보람이 있었다. ▲ 언덕에는 '안동 석빙고'가 있다. 안동 석빙고 원래 도산면 동부리 산기슭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인해 이곳으로 옮겨졌다. 조선 영조 3년(1737) 현감 이매신이 사재(私財)로써 석빙고를 축조했다는 기록이 '선성지(宣城誌)'에 남아 있다. 봉토가 완전하기 때문에 외부의 모양은 큼직한 고분처럼 보인다. ▲ 석빙고 옆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선성현 객사'가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고즈넉했다. 선성현 객사 숙종 38년(1712년) 예안현감 김성유가 개수한 객.. 2016. 6. 22. 안동 월영교(2015.03):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낭만의 목조다리 안동호의 물은 안동댐을 거쳐 낙동강으로 흐른다. 안동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목책 인도교 '월영교'가 낙동강 위에 드리워져 있다. ▲ 월영교에 가려면 내비게이션에 '월영교 공영주차장'을 입력한다. 월영교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는 '안동물문화관'이 있으며 주차장 한쪽에는 푸드트럭들이 모여 있다. 월영교 공영주차장 도로[각주:1] 맞은편에는 헛제사밥 · 간고등어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월영교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목책 인도교로서 길이는 387미터이고 폭은 3.6미터이며 2003년에 개통되었다. ▲ 주차장에는 월영교 일대 안내대형지도가 설치되어 있다. ▲ 월영교 입구의 교탑(橋塔) ▲ 도색작업 중이었지만 보행에는 문제 없었다. 강바람이 세차고 다리가 높지 않아 섬뜩한 느낌이 든.. 2016. 6. 21. 안동 신선식당(2015.03): 우동의 大家 '안동 신선식당'은 좁은 골목 안에 있어서 차량으로 식당 앞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 근처에 공영 주차장도 없으므로 눈치껏 주차할 것. ▲ 이 간판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신선식당이 나온다. ▲ 신선식당 전경 ▲ 식당 입구에 메뉴와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 식당 내부는 평범했지만 깨끗했고 비품들은 잘 정리되어 있었다. ▲ 오픈형 주방이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다. 면을 뽑아내는 기계가 주방에 있다. 우동이 나오면 세 번 놀라게 된다. ▲ 저렴한 가격(3천원)에 놀라고 ▲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고 ▲ 그 많은 우동을 눈깜짝할 새에 먹어버리는 것에 놀라게 된다. 사진에서는 기름기가 많아 보이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맛이 난다. ▲ 반찬은 단무지와 춘장뿐이다. 빈약해 보이지만 우동을 즐기는 데.. 2016. 6. 21.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