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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360

고창 본가(2015.02): 백합죽과 바지락국밥의 절대강자 아침식사장소로 염두에 뒀던 곳은 고창읍의 미향이었지만 다음 행선지인 장성 축령산과 반대방향이었다. 먹는 즐거움 대신 보는 즐거움을 선택한 후 근처의 마땅한 식당을 찾아보았다. 석정휴스파 바로 옆 본가(本家)에 대한 블로거들의 평판이 좋았다. ▲ 아침 여덟 시쯤 입장하였다. 식당에는 손님이 없었다. ▲ 화이트톤의 실내와 천장의 주황색 무드램프가 잘 어울렸다. 인테리어가 심플하면서도 깔끔했다. ▲ 식탁과 의자는 일반적인 식탁과 의자보다 낮았지만 식사하기에 편안했다. ▲ 식당은 넓고 청결했다. 인테리어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아침 메뉴는 백합죽 · 바지락죽 · 바지락국밥이었다. 목욕 직후라 입맛이 없어서 백합죽과 바지락국밥을 일행 수보다 하나 모자라게 주문했다. 주문을 받은 종업원이 주방 앞에 서 있던 다른 .. 2016. 6. 16.
고창 힐링카운티&석정휴스파(2015.02): 웰빙펜션과 힐링온천 힐링카운티는 전북 고창의 방장산 자연휴양림 산자락에 위치한 대규모 펜션단지이다. 힐링카운티 웹사이트에 따르면 펜션의 건축자재는 다음과 같다. 1.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를 다량 함유한 편백나무 2. 원적외선을 발산하는 고창 황토로 만든 황토 벽돌과 황토 타일 3. 천연 한지 웰빙(well-being) 측면에서만 보자면 자재만큼은 국내 최고수준이다. 스탠다드 형 객실에는 큰 방 하나, 욕실, 거실 겸 주방이 있다. 노후화한 냉장고와 싱크대가 아쉬웠지만 룸 컨디션은 양호했다. 펜션단지 주변에는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이 전혀 없어서 인적없는 무인도 같았다. 백사장의 은모래처럼 밤하늘에 빼곡히 박혀 있던 별들이 눈동자 안으로 쏟아져 내렸다. ▲ 다음 날 새벽, 석정휴스파로 향했다. 힐링카운티에서 석.. 2016. 6. 15.
영광 법성포 비체뜰(2015.02): 맛과 분위기 모두 좋았던 법성포 굴비 맛집 여수 오동도를 출발하여 고창담양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전남 영광으로 이동하였다. 고창담양고속도로의 장성3터널과 문수산터널은 각각 3,598미터와 3,820미터에 달한다. 몇 년 전 이 터널을 처음 지날 때에 가도 가도 터널의 끝이 보이질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고창담양고속도로는 고속도로 운영이 가능할까 의심될 정도로 통행차량의 수가 적다. 교통수요에 대한 합리적 예측이 배제된 선심성 공약의 산물로 보인다. 전남 영광에는 종교 유적지가 많다. 6.25 전쟁 당시 공산군에 의해 살해당한 신자들을 기리는 영광 천주교 순교지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한반도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배에서 내렸다는 백제 최초 불교 도래지 박중빈 대종사가 종교적 체험을 했다는 원불교 영산성지 공산당이 77명의 개신교 신자.. 2016. 6. 14.
여수 오동도(2015.02): 여수 관광의 필수코스 '오동도(梧桐島)'는 섬 모양이 오동나무 잎을 닮았고 예전에는 오동나무가 우거졌기에 그리 불린다. ▲ 오동도 주차장에 들어서자 돛단배 형상의 '엠블호텔'이 눈에 띄었다. 세련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향일암에 가지 않더라도 호텔 침대에 누워서 일출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을 듯. 여수에 다시 가게 된다면 엠블호텔에서의 숙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 같다. ▲ 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오동도 방파제를 왕복하는 '동백열차' 매표소가 있다. 승차권(편도)은 성인 800원 할인 400원이다. 문틈 사이로 습하고 매서운 바닷바람이 마구 새어 들어왔다. 걸어서 방파제를 건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다들 추위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여수 거북선빵'에서 유자빵의 보존 기한을 묻던 여학생과 그녀의 남자친구가 오.. 201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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