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360

양구 한반도섬(2015.07): 푸른하늘 스케치북 여행을 하다 보면 자연미(自然美)에 버금가는 인공미(人工美)를 마주할 때가 있다. 양구 한반도섬은 파로호 상류에 한반도 형태로 조성된 42,000㎡ 규모의 인공섬이며 호수 위에 놓인 산책로가 일품이다. ▲ 주차장 산책로 입구의 〈장생길〉 안내도는 상세하고 아기자기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양구군이 둘레길을 체계적·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 산책로에는 아무도 없어 고즈넉했다. 햇빛이 따가웠지만 번잡하지 않아 좋았다. ▲ 뭍에서 섬으로 건너가는 산책로는 꽤 길었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다가 다리의 삐걱대는 소리 때문에 호수를 건너는 내내 조마조마했다. ▲ 산책로는 중간에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기도 한다. ▲ 여름이 한창이라 화려한 꽃이나 울긋불긋한 단풍은 없었지만 안구를 정화하는 녹음.. 2016. 7. 15.
양구 을지전망대(2015.07): 현존하는 위협 을지전망대는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KM 남쪽 지점의 가칠봉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전망대 북쪽으로는 금강산 비로봉 등 내금강 일대를 전망대 남쪽으로는 펀치볼, 가칠봉, 도솔산, 대우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주의사항 1. 을지전망대로 직행하면 낭패 을지전망대에 입장하려면 출입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다소 혼란스럽다. 을지전망대에서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있는 〈양구 통일관〉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제출하여 출입허가증을 발부받은 후에 을지전망대로 가야 한다. 양구 통일관을 거치지 않고 을지전망대(해발 1,049M)로 가면 오르막길 중턱의 경계초소에서 제지당한다. 이 초소에서는 출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제출할 수 없으므로 양구 통일관으로 되돌아 가야 하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산 아래에서.. 2016. 7. 14.
양구 두타연(2015.07): 지뢰밭 한가운데의 관음성지 세상 정말 좋아졌다. 여행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서울 기준 양구·인제·화천으로의 당일 여행은 예전에도 물론 가능했지만 상당한 부담이 따랐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큰 부담 없이 이들 지역을 당일로 다녀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하늘이 바다처럼 파랗던 어느 여름날, 강원도 양구에 다녀왔다. 첫 목적지는 양구 두타연. ▲ 춘천휴게소 서울에서 양구로 가기 위해서는 경춘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해야 한다. 춘천휴게소는 중앙고속도로에 있다. 이른 아침이라 휴게소는 한산했고 푸드코트는 영업을 막 시작하던 참이었다. 따끈한 우동 한 사발을 먹고 식당을 나섰다. 파란 하늘의 흰 구름이 보기 좋았다. ▲ 두타연은 휴전선 인근의 자연 연못과 그 일대 계곡을 가리킨다. 내비게이션이 두타연을 인식하지 못할 경우.. 2016. 7. 14.
파주 감악산(2015.07): 산중(山中)에서 길을 잃다 파주 감악산(坡州 紺岳山)은 경기 오악 중 하나이다. 경기 오악: 가평 화악산, 과천 관악산, 개성 송악산, 파주 감악산, 포천 운악산 ▲ 감악산의 보편적인 산행루트는 원점회귀코스이다. : H(거북바위휴게소)→C(범륜사)→A(정상)→C(범륜사)→H(거북바위휴게소) 원점회귀코스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D(운계능선)→A(정상)→C(범륜사)→H(거북바위휴게소)→D(운계능선) 루트를 택했는데 돌이켜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다. ▲ D 지점을 찾는 것부터 순탄치 않았다. 도로 공사 때문에 주위가 다 파헤쳐져 안내판도 주차장도 없었다. 어림짐작으로 주차한 후에 교각 사이로 걸어 올라갔다. ▲ 올바로 가고 있는지 긴가민가하고 있는데 저멀리 입간판이 보였다. ▲ 다행히 등산로 입구를 찾았다. 입구부터 경사가 급한 오르막.. 2016. 7.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