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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360

목포 담은하늘채(2015.12): 식후에 숨쉬기가 힘들었던 곳 「담은하늘채」는 순수비건채식뷔페다. 전남 목포 맛집을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오는 횟집, 해물탕집, 낙지집. 그런 곳들을 제쳐 놓고 담은하늘채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식당 손님들이 남긴 후기들이었다. 자체 운영하는 홈페이지도 블로그도 없다. 오로지 사람들의 입소문에만 홍보를 의지하는 채식뷔페식당. 도대체 어떤 곳인지 몹시 궁금했다. ▲ 갓바위 구경을 마치고 내비게이션으로 담은하늘채를 찾았더니 달맞이공원 바로 옆이었다. 갓바위에서 직선거리로 330M 안팎. 걸어서 5분 거리다. 식당 정문에는 「건강채식부페 담은하늘채」라는 간판과 뷔페요금 및 영업시간이 부착되어 있었다. 성인 기준 뷔페 가격은 14,000원. 「무안애꽃」의 무안애꽃 정식과 비슷한 가격이다. 인터넷 후기가 지나치게 과장된 건 아니겠.. 2016. 7. 27.
목포 갓바위(2015.12): 효자의 비극적인 종말과 전설의 시작 남해안의 12월은 중북부지방의 12월과는 사뭇 달랐다.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녔지만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겨울바람이라고는 하지만 서울 기준으로 늦가을 시원한 바람 정도? 증도 태평염전에서 목포 갓바위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서해안이긴 해도 해가 빠르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차량의 속도를 높였다. ▲ 갓바위는 목포 「달맞이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달맞이공원 주차를 추천하지만 걷는 게 싫다면 "전남 목포시 용해동 6-14"로 이동하여 갓길에 주차할 것. 갓바위에 도착했을 때 노을의 끝자락이 목포 앞바다를 주황색 톤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 목포의 주요관광명소답게 갓바위 주위에 수상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걷기에도 편하고 갓바위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 2016. 7. 26.
증도 태평 염전(2015.12): 염전노예, 염전에 비치는 낙조 태평염전은 증도의 2대 명물 중 하나다. 염전, 소금박물관, 소금밭 낙조전망대, 태평염생식물원 등이 주요 포인트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신안군 일대의 염전은 염전노예사건으로 매스컴을 한동안 뜨겁게 달궜다. 현대판 노예상들이 사람들을 유인·납치하여 염전 주인들에게 팔아넘기고, 염전 주인들은 잡혀온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려 염전 일을 시켜왔던 천인공노할 만행이 드러났던 것이다. 2014년에는 신안군 부의장이 염전 근로자 임금 체불 혐의로 입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문제는 염전노예사건이 완결된 것이 아니라 미해결 사건이라는 것이다. 전남 신안의 염전에서 광범위하게 자행되는 일종의 관행(?)으로서 행정·사법 권력마저 이에 결탁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언론에서 단편적으로 다루고 있을 뿐이다. ▲ 증도의 .. 2016. 7. 26.
증도 짱뚱어 다리&한반도 해송숲(2015.12): 미로에서 길을 잃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 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i)의 시장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창안하였다. 슬로시티 가입 조건은 ① 도시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환경정책 실시 ② 유기농 식품의 생산과 소비 ③ 전통음식과 문화보존 등이다. 증도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이다. 증도에는 여러 관광명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짱뚱어다리와 태평염전이다. ▲ 짱뚱어다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붉은 열매가 잔뜩 매달린 나무가 눈길을 끌었다. 나무 이름은 알지 못했다. ▲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천사의 섬」이라는 별칭을 꾸준히 홍보 .. 2016.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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