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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vil of Crom568

태안 신진항(2021.07): 다들 궁금해 하는 신진항 오징어 시세 열흘 전에 왔을 때보다 주차장과 그 주변이 한산했다. 경매 시간이 한참 지났기 때문인가 싶었다. 두 번째 방문이라 어시장 주변 지리가 눈에 익었다. 오늘은 위탁장 근처에 주차했다. 신진항을 찾은 날은 2021년 7월 29일이었음. 2021.07.19 - [여행&맛집] - 태안 신진항(2021.07): 다이나믹(dynamic)한 7월의 신진항 ▲ 지난번보다 손님의 수는 확연히 적었지만 그래도 시장에는 활기가 넘쳤다. ▲ 오징어는 열흘 전의 것과 크기에는 차이가 없었다. 오징어 스무 마리 한 박스 가격은 열흘 전 40,000원에서 55,000원으로 급등했다. 8월이 되면 오징어가 지금보다 더 커지지만 가격도 더 오를 것이라는 상인의 설명. 작년의 경우 한 박스에 70,000원에서 80,000원까지 올랐다고 .. 2021. 7. 31.
태안 행복한 아침(2021.07): 행복한 아침은 "행복한 아침"에서 열흘 전 신진항에 왔을 때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행복한 아침". 이곳의 홍합밥과 전복밥이 생각나긴 했지만 오늘 아침식사의 무대로 점찍은 곳은 신진항의 맛집 "정아횟집"이었다. 지난번에 정아횟집 사장님의 부재로 인해 맛보지 못한 해물칼국수에 대한 갈망이 컸고, 무엇보다 둘째·넷째 목요일은 "행복한 아침"의 정기휴일이다. (신진항을 찾은 날이 7월 29일 목요일이었음) 2021.07.20 - [여행&맛집] - 태안 행복한 아침(2021.07): 세상에는 숨겨진 맛집이 너무나도 많다 ▲ 아무리 매력적인 상대더라도 약속을 두세 번 어기면 처음에 느꼈던 호감이 희미해지는 법이다. 기분좋게 찾아간 정아횟집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이곳의 정기휴일은 둘째·넷째 수요일이다. 문득, 이곳의 해물칼국수에 왜 이리 .. 2021. 7. 30.
태안 안흥항(2021.07): 사라진 영광, 안흥나래교, 중국 어선 10일만에 다시 찾는 태안. 지난 열흘 간 신진항의 활기찬 모습이 너무 그리웠다. 지난 번에 신진항에서 구입한 오징어는 먹기 좋게 살이 올라 식감이 훌륭했고 씹으면 단 맛이 났다. 집 근처 마트의 수산물코너에서 판매하는 오징어와는 사뭇 달랐다. 오징어에서 단 맛이 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신진항에 가기 전에 안흥항을 잠시 둘러보았다. 안흥항은 신진도로 들어가는 신진대교 초입에 위치하여서 최종 목적지인 신진항으로 가는 데에 시간적 부담이 없었다. 안흥항의 첫인상은 "쇠락한 항구"였다.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뜸했고 음식점과 카페는 문을 닫았거나 손님이 없었다. 예전에는 신진항보다 더 크고 활기찬 항구였다고 하던데 과거의 영화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참고로 안흥항을 안흥내항, 신진항을 안흥외항으로 부르.. 2021. 7. 29.
태안 마도(2021.07): 쪽빛 하늘, 쪽빛 바다, 비웃는 갈매기 "행복한 아침"에서 과식을 한 것 같아서 마도에서 짧은 산책을 했다. 정오를 넘기자 햇살이 더 강해져 자동차 트렁크에 실어 둔 오징어가 걱정되긴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바로 운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 마도의 "마"는 섬의 모양이 말(馬)을 닮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지도를 보면 섬 모양이 정말 말을 닮았다. 여행을 하다 보면 섬의 모양을 딴 섬의 이름을 종종 듣게 되는데 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섬의 모양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중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다. 이른바 조감(鳥瞰). 옛날에는 비행기구가 없었을 테니 근처 높은 산에서 내려다 보는 방법이 있었겠지만 신진도에는 마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만큼 높은 산이 없다. 마도 서쪽의 산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겠지만 산이 워낙 얕고 수풀..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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