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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고창 본가(2015.05): 아귀찜마저 대단했다

by AOC 201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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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에서 멀리 떨어진 전북 고창까지 굳이 움직인 이유는 '본가(本家)' 때문이었다.

2016/06/16 - [맛집] - 고창 본가(2015.02): 백합죽과 바지락국밥의 절대강자

 

지난 2월에 이곳에서 맛본 백합죽과 바지락죽의 임팩트는 대단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입구에 서 있던 현수막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다. 현수막 맨 아래에 아귀찜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백합죽과 바지락죽만큼 대단할까? 구색 맞추기 요리에 불과할까? 그렇게 궁금해 하기를 3개월.

 

 

고창 청보리밭에서 본가(本家)까지는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다. 본가에 도착했을 때에 해가 서쪽으로 뉘엿뉘엿지기 시작했다.

 

 

 

 

식당은 지난번처럼 깨끗했다. 2월에 앉았던 자리에 다시 앉았다.

 

 

 

 

익숙한 반찬들

 

 

 

 

바지락국. 서해 개펄 바지락의 깊고 시원한 맛은 여전히 일품이었다. 몇 개월 동안 그리워했던 바로 그 맛이었다.

 

 

 

 

아귀찜

고추기름이 가미되어서 꽤 맵지만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었다. 기존 아귀찜보다는 확실히 맵지만 식욕을 돋우는 매콤함이었다. 공깃밥을 두어 번 추가했다.

 

아귀찜은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도 가끔 먹는 요리이지만 아귀를 넉넉히 넣어주는 식당은 찾기 어려웠다. 본가(本家) 아귀찜은 맛도 좋았지만 양이 넉넉했고 살점은 큼직큼직하고 쫄깃쫄깃했다. 아귀만으로 배가 불렀던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아귀찜만으로도 배가 불렀지만 이곳을 언제 다시 찾을 지 알 수 없어 바지락죽을 주문했다. 명불허전. 다음 행선지는 '석정휴스파'였다.

2016/07/04 - [여행] - 고창 석정휴스파(2015.05): 어둠 속의 행복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727 │ 전화: 063-564-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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