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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인천 소래포구(2022.09): 꽃게·대하 시세 최신 업데이트

by AOC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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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오지 않았던 소래포구였는데 올해에만 벌써 4~5회는 오는 것 같다.

 

 

배가 든든하고 날씨도 쾌청해서 해산물 구경하기에 딱 좋은 내적·외적 컨디션이었다.

 

어시장 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요즘 제철을 맞은 새우·꽃게·전어를 사러 가는 듯싶었다.

 

지난번에 샀던 새우는 식감이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떨는지. 기대 반 즐거움 반.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어시장 입구 바로 옆에 「소래철교」가 있었는데 이날 비로소 그 존재를 인식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시장 근처의 광장과 둘레길도 둘러볼 생각이다.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고, 여기에 오면 시장 구경에 정신이 팔려서 다른 건 잊어버릴 것 같다.

 

 

 

 

관심 밖이었지만 전어도 소래포구의 핫 아이템이었다. 시세는 귀담아듣지 않았지만 저렴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전어를 굽는 냄새와 연기가 시장 골목에 가득했다.

 

 

 

 

대하(흰다리새우)는 지난번보다 살이 "더" 올랐다. 아주 알차게.

 

시장 입구 근처 매장에서 잠시 발길을 멈췄더니, 어김없이 매장 여사장님이 밉지 않은 호객 행위를 시작했다.

 

대하(흰다리새우) 1KG에 25,000원. 가격은 일주일 전과 같았다. 여기서 1KG 구입.

 

매대의 얕은 물에 간신히 몸을 담근, 엄청난 크기의 생선들이 눈에 들어왔다. 참돔과 농어라는 여사장의 설명이었다.

 

 

 

 

시장 안쪽도 온통 꽃게와 새우 일색이었다. 꽃게는 1KG 당 15,000원에서 18,000원 수준. 일주일 전 대비 5,000원에서 8,000원 오른 가격이었다.

 

 

 

 

소래포구의 단골 해산물. 튼튼해 보이는 투구를 쓴 듯한 갑오징어와 아이폰의 실버 색상을 뺨치는 은색을 자랑하는 갈치.

 

 

 

 

시장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대동수산」. 대하가 다른 곳보다 커 보여서 잠시 들여다보았더니, 어느샌가 사장이 바구니에 새우를 담을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큰 것 위주로 골라 담았는데 1KG 당 23,000원. 시장 들머리 매점들보다 2,000원 저렴한 가격이었다. 그래서 1KG 추가 구매.

 

 

 

 

지난번에 갈치를 구매했던 「충남상회」에서 이번에는 제주도 은갈치 세 마리를 구매. 세네갈산 갈치보다 맛이 월등하다는 매점 사장의 장담을 믿어 보았다.

 

 

 

 

올해에는 인연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갱" 그것도 자연산 갱이 있었다!

 

작년에 신진도항에서 샀던 것보다 크기가 작은 게 흠이었지만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었다.

 

한층 업된 기분에 백합도 구입. 백합은 1KG에 13,000~15,000원 선이었다.

 

 

 

 

왔던 길을 되돌아서 시장 입구 도착. 「또 오세요!」라는 멘트가 가슴에 와닿았다.

 

 

 

 

집에 와서 새우 껍질을 까서 즉시, 망설임 없이, 머뭇거리지 않고 쪘다.

 

이야~. 새우의 살이 지난번보다 더 탱글탱글했다. 힘을 줘 씹어야 할 정도?

 

고소한 맛도 더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건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맛있었다. 1KG을 순식간에 먹어 치웠음.

 

또 소래포구에 가야 하나….

 

 

 

 

🔊🔊🔊

1. 대하(흰다리새우) 1KG 당 23,000원~25,000원

2. 꽃게 1KG 당 15,000원~18,000원

3. 「갱」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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