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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거제도 장승포 해안도로(2022.04): 오매불망 기다렸던 보람이 있었다!

by AOC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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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 해안도로는 명사 해수욕장과 함께 몇 년간 가보려고 별렀던 곳이다.

 

접근성은 명사 해수욕장보다 월등히 좋은 곳이지만, 탐방이 늦어진 이유는 두 가지.

 

① 장승포 해안도로의 백미는 벚꽃이므로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야 했음

② 장승포 해안도로의 시작점과 종착점을 종잡을 수 없었음

 

 

블로그나 유튜브에는 장승포 해안도로를 극찬하는 포스팅과 동영상이 무수히 많았지만, 정작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 안내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장승포 해안도로의 시작점과 종착점

장승포 해안도로의 시작점과 종착점에 대해 명확히 짚고 넘어가자.

 

장승포 해안도로는 양방향 통행 도로이지만, 벚꽃 개화 시기 한정으로 일방통행 도로가 된다.

 

시작점은 「더럭스관광호텔」이며 주소는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93-1이다.

 

종착점은 「양지암 장미공원」이며 내비게이션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시작점과 종착점 간의 거리는 약 3KM. 자동차로 쉬지 않고 달리면 5분 거리다.

 

 

 

 

도보 이동 vs 차량 이동

자동차 여행객이라면, 차량을 시작점에 두고 걸어갈 것인가 아니면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승포 해안도로는 차량 교행이 가능할 정도의 폭이므로 사진 촬영 등을 위해 잠시 정차가 가능하다.

 

해안도로 중간의 포토존에는 주차장이 있으므로 차량으로 이동해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그렇다면, 도보 이동은 곤란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 보행자 도로와 차량 도로가 분리되어 있어서 안전한 도보 관람이 가능하다.

 

 

 

 

장승포 해안도로의 시작점인 「더럭스 관광호텔」

 

예전에는 벚꽃 개화 시기에는 평일과 주말 모두 일방통행이었는데, 올해에는 주말에만 일방통행으로 제한되었다.

 

시작점 초입은 약간의 비탈길이다. 도보로 이동하는 여행자라면 살짝 등산 느낌이 들 듯.

 

 

 

 

해안도로에 올라서자 문자 그대로 「벚꽃의 향연」이 펼쳐졌다.

 

벚꽃 만개 시즌이었기에 길가의 벚나무들이 하얀 팝콘처럼 몽글몽글한 벚꽃을 잔뜩 매달고 있었다.

 

창원이나 경주의 벚꽃 명소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었다.

 

 

 

 

나무 그늘 덕분에 따가운 봄 햇살도 거뜬히 버텨낼 수 있었다.

 

장승포 해안도로 일부 구간에 식재된 동백꽃과 수선화가 벚꽃 일색의 단조로움을 상쇄시켰다.

 

수선화는 경남 거제도 공곶이, 충남 태안 천리포 수목원, 충남 서산 유기방 가옥이 대표 명소이다.

 

2016.08.03 - [여행&맛집] - 거제도 공곶이(2016.03): 우공이산(愚公移山)

2018.04.28 - [여행&맛집] - 태안 천리포 수목원(2018.04): 숲과 바다의 앙상블

 

 

 

 

해안도로는 길이가 3KM 남짓이어서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원점회귀형이 아니라 직진횡단형이므로 도착점에서 시작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귀찮음은 수반된다.

 

 

 

 

서두에서 언급한 주차장이다.

 

길 건너 주차장 맞은편에는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전망대가 있고, 주차장 바로 옆에는 벤치와 그네 의자가 있다. 두 곳 모두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다.

 

유치원에서 소풍을 온 아이들 이십여 명이 둘씩 짝을 지어 손을 잡고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시작점에서 주차장까지는 완만한 오르막, 주차장에서 종착점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이다.

 

오르막길과 마찬가지로 내리막길도 벚꽃 터널이 계속 이어진다.

 

 

 

 

길 오른쪽은 바다 전망이다. 해안도로 내내 막힘이 없어 탁 트인 조망이 보장된다.

 

타 벚꽃 명소와 비교했을 때 장승포 해안도로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

1. 장승포 해안도로의 시작점과 종착점 완벽 정리

2. 푸른 바다와 벚꽃·동백꽃·수선화의 앙상블

3. 재방문의사 100%

장승포 해안도로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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