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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거제도 양지암 장미공원(2022.04): 수선화·튤립·벚꽃의 Grand Festival

by AOC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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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 해안도로의 종착점에 있는 양지암 장미공원의 존재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장승포 해안도로를 일주함으로써 드디어 탐방하게 되었다.

 

양지암 장미공원은 능포 마을에 있는데, 능포 마을의 옛 이름은 「능개」였다. 「능(菱)」은 바늘꽃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수초인 「마름」을 뜻하며, 「포(浦)」는 물가를 뜻한다. 「능포」는 마름이 자생하는 마을의 늪을 의미한다.

 

 

양지암(揚支岩)은 거제도 최동단 장승반도의 능포마을에 차곡차곡 쌓인 암벽으로서 거제도에서 태양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공원 명칭과는 다르게 양지암 장미공원에서 가장 잘 알려진 꽃은 튤립이다.

 

 

 

 

주차장에는 십여 곳의 주차구획이 있었지만 벚꽃 행락객 때문에 만차 상태였다.

 

주차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공원 입구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공터로 향하려던 찰나,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을 나서는 것이었다.

 

승합차 간이 카페에서 다양한 음료를 판매 중이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가는 길목에는 수선화가 식재되어 있었다.

 

벚나무가 드리운 그늘에 있던 장승포 해안도로의 수선화들과는 달리, 이곳의 수선화들은 햇빛을 가득 받아 특유의 노란색과 푸른색을 온전히 뽐내었다.

 

 

 

 

능포 마을의 유래와 역사를 알려주는 안내판 아래에는 튤립 화단이 조성되어 있었다.

 

 

 

 

양지암과 양지암 조각공원의 유래

 

참고로, 양지암에는 두 개의 공원이 있다. 양지암 장미공원과 양지암 조각공원이 그것이다.

 

두 공원 사이의 거리는 약 300M이다. 양지암 조각공원 탐방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드디어 튤립밭에 진입. 장승포농협 부녀회에서 설치한 푯말이 눈에 띄었다.

 

「왜 우리는 꽃을 좋아하는가?」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한 질문 같은데, 오글거리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튤립밭에는 다양한 색상의 튤립들이 식재되어 있었는데 노란색과 붉은색 튤립이 주를 이뤘다.

 

튤립밭은 어마어마하게 크진 않지만 튤립을 마음껏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튤립밭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양지암 조각공원 갈림길이 나온다.

 

양지암 조각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도 벚꽃 터널이었다. 내려가 볼까 하고 호기심이 일었지만, 옥화마을에서 계획에 없었던 해상데크길을 탐방하는 바람에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공원은 그리 크지 않아서 20여 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 주차장 옆의 휴게시설에는 거대한 소나무와 벤치가 있다.

 

 

 

 

🔊🔊🔊

1. 장승포 해안도로의 종착점

2. 4월 초 수선화·튤립·벚꽃의 Festival

3. 양지암 장미공원과 양지암 조각공원을 혼동하지 말 것

양지암 장미공원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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