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nvil of Crom568 삼척 신다리(2021.06): 기시감이 느껴지는 마성의 육수(feat.삼척 중앙시장) 삼척 맛집을 검색하면 대게·생선회·해물탕이 90% 이상이다. 삼척 쏠비치의 "셰프스 키친" 석식 뷔페를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가벼운 점심 식사로 배를 적절히 비워 놓아야 했다. 대게와 생선회는 내 취향이 아니었고 해물탕은 너무 배부를 것 같아서 패스. 남은 옵션은 국수나 분식인데 삼척에는 "부일 막국수"라는 전국구 맛집이 있다. 하지만 오래 전 먹어 봤던 부일 막국수는 사람들의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릴 정도로 특이한 맛이다. 내 입맛과는 거리가 멀었고 먹어 본 경험이 있으므로 여기도 패스. 삼척 맛집 검색을 거듭하다보니 "신다리"라는 국숫집이 눈에 띄었다. 넉넉한 양, 저렴한 가격, 삼척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 등 신다리를 칭송하는 포스팅이 상당히 많았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이라니 뭔가 믿음이 갔다. .. 2021. 6. 12. 동해 북평민속시장(2021.06): "가는 날이 장날"의 실제 상황 북평민속시장은 돌발적으로 찾게 된 곳인데 추암해변에서의 일정이 계획보다 빨리 끝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삼척 "신다리"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이동시간을 따져보니 점심을 먹기에 너무 일렀다. 1시간 정도 때울 곳이 필요했다. 추암해변으로 가다가 스쳐봤던 북평민속시장 표지판이 기억났다. 추암해변에서 북평민속시장으로 가는 동안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다가 북평민속시장에 도착할 때쯤 구름이 싹 걷히고 땡볕이 쏟아졌다. ▲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 아닐까. 계획에 없는 즉흥적인 여행코스였지만 여행 첫날이 장날이었다. 동해 북평민속시장은 매월 3일과 8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3배의 인심, 8배의 행복"이라는 슬로건의 작명 센스가 돋보인다. 몇십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 2021. 6. 11. 동해 추암촛대바위(2021.06):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감동 추암촛대바위는 애국가 첫 소절의 동해 일출 배경으로 알려진 곳이다. 추암촛대바위가 있는 동해시는 강릉시와 삼척시 사이에 있다. 돌이켜보니 강릉과 삼척은 숱하게 돌아다녔으면서도 동해에는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다. ▲ 굴다리를 통과하면 추암해변 주차장이다. 주차장은 원형인데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만차 상태였다. 어쩔 수 없이 굴다리를 다시 나가서 갓길에 주차하였다. ▲ 촛대바위로 가는 길 입구에는 건어물·기념품 판매점들이 있다. 건물과 주위 환경이 상당히 청결했고 산뜻했다. 전반적으로 잘 정돈된 인상이었다. ▲ 추암해변의 3대 명소는 ①추암촛대바위 ②해암정 ③출렁다리이다. 여행을 계획할 때에 동선動線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부질없는 걱정이었다. 세 곳이 자연스레 연결되므로 추암해변주.. 2021. 6. 10.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2021.06): 명성과 허명 여름철 강원도 여행의 가장 큰 장애물은 "운전 중의 햇빛"이다. 당일 여행이든 숙박 여행이든 통상 오전에 강원도로 향했다가 오후에 서울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동이 튼 후부터 열 시 전후까지 자동차 전면 유리창으로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여름 햇살은 공포스럽다. 얼굴과 팔과 손이 벌겋게 달아오르기도 하고, 앞차 뒷유리창에 반사된 햇빛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여행 첫날은 다행히도 하늘에 구름이 적당히 낀 날씨였다.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원주에서 영동고속도로에 합류. 새말IC를 지날 때쯤 아침 식사 시간이었다. 새말IC에서 5분 거리인 횡성휴게소에 정차. 강원도에 그토록 자주 다녀왔으면서도 횡성휴게소는 처음이었다. "횡성 한우"라는 명성답게 횡성휴게소의 한우 요리가 일품이라는 얘기는 자주 들었다. .. 2021. 6. 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