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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360

통영 광도빛길수국축제(2021.06): 떠오르는 수국 핫플레이스 통영 광도천 수국길은 작년 여름 거제도의 수국 명소를 순례한 후 들렀던 곳이다. 흰색과 엷은 분홍색이 대부분이었던 거제도 수국과는 달리 광도천 수국은 청색과 보라색 위주여서 매혹적이었다. 당시 비가 제법 내렸고 시간도 촉박해서 수국길 초입 부근만 둘러볼 수 밖에 없었다. 통영의 숨겨진 관광명소를 찾았다는 기쁨과 찬찬히 감상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뒤섞여 마음이 번잡했다. 광도천으로 가는 동안 내죽도수변공원의 수국이 머리에 떠올랐다. 1년만에 다시 찾는 광도천 수국길인데 내죽도수변공원의 수국처럼 개화 상태가 좋지 않다면….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황량했던 연꽃밭도 문득문득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6월 말은 수국의 본격적 개화기가 아니어서인지 광도천 수국길 들머리는 한산했다. 광도천 수국길은 광도천 덕포교에서 시작.. 2021. 7. 4.
통영 카페 어시스트(2021.06): 산딸기생크림크루아상 👍 통영 카페 "어시스트"는 내죽도수변공원 바로 옆 5층 건물의 1·2층에 있다. 건물 3·4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지역주민 사이에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었다. 피자와 파스타를 잘한다고 하던데 함안에서 조금만 더 일찍 출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카페 입구 바로 옆에는 다인용 테이블이 있다. 카페 입구 바로 건너편이 내죽도수변공원 공연장이다. 나름 공원뷰? ▲ 1층 테이블. 뷰는 아쉬웠지만 어두운 주황색 조명의 나른한 분위기가 괜찮았다. 물론 이런 상가건물 뷰에 만족하지 못하면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 1층 중앙에는 베이커리 진열대가 있다. 스콘, 와플, 케이크, 휘낭시에, 에그타르트 등을 판매하는데 저렴하진 않지만 수용 가능한 가격대임. 베이커리의 비주얼은 아기자기하기보다는 둔탁하고 남성미.. 2021. 7. 3.
함안 무진정(2021.06): 기대와 현실의 격차 "함안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곳이다. 무진정은 함안 연꽃생태공원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데다가 통영으로 가는 길목에 있지만 이번 여행 루트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사계절 중 무진정의 가을 풍경이 압권이라는 것이 다녀온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진정 근처에 다다르자 마음이 싱숭싱숭해졌다. 할까말까 고민될 때에는 하는 것이 정답. 여기까지 온 김에 일단 둘러보고 가을에도 또 오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함안의 명소답게 넓고 번듯한 실외 주차장을 갖췄다. 다만, 여느 관광지 주차장처럼 그늘 하나 없어서 이미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들은 하나같이 뙤약볕에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있었다. ▲ 주차장에서 무진정 쪽으로 이동하면 큰 연못과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저 정.. 2021. 6. 30.
강릉 헌화로(2021.06): 익숙해지면 시시해지는 법이다 헌화로는 강릉시 금진항과 심곡항을 남북으로 잇는 약 2KM의 해안도로다. 금진항이 남쪽, 심곡항이 북쪽이다. 바다와 도로의 거리가 가깝고 도로의 높이가 바다보다 약간 높은 정도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면 파도가 도로를 덮치는 영화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태풍이 동해안으로 접근하면 도로가 종종 폐쇄된다. 동해안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가보게 되었다. 큰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 해가사의 터를 출발하여 금진항에 도착. 인적이 드문 항구였다. 어부로 보이는 사람이 시동이 걸려 있는 검은색 세단에 스티로폼 박스를 부지런히 옮겨 싣고 있었다. ▲ 산 위에 "Tops10 호텔"이 있는데 지대가 높아 경치가 좋을 것 같았다. 호텔 진입로의 경사가 상당했다. 금진항의 아치형 금속..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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