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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360

시흥 프리미엄아웃렛 히바린(2021.08): 삼색칼국수에서 치즈 카츠로 여행 중에 가장 당혹스러운 상황은 사전에 알아둔 식당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때다. 세상에는 맛집만큼이나 어이없는 식당도 많다. 맛집을 꼼꼼히 파악해 두는 것은 즐거운 여행의 필수요소다. "대부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바지락칼국수. 이날 점심을 먹으려고 했던 곳은 「옛날보리밥삼색칼국수」였다. 매스컴에서 자주 언급했고 블로거들의 평도 좋은 곳이다. 맛집이다 보니 손님이 많을 거로 예상되어 1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식당 도착. 식당 안을 들여다보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우한 폐렴 때문에 사람 많은 식당은 아무래도 꺼려졌다. 대부도에 널린 게 바지락칼국수집이었다. 삼색칼국수를 먹지 못하는 건 아쉬웠지만 급한 대로 다른 식당에서 먹자고 생각했다. 세상은 생각대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2021. 9. 1.
안산 대부도 동주염전(2021.08): 태양의 열과 바람의 기운 모두 사라지다 작열하는 태양, 바둑판 모양의 염전, 염전에서 가래질하는 남자의 구릿빛 피부. 염전이라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요즘 염전은 전라남도 신안군이 가장 유명하지만 서해안 곳곳에 근근이 명맥이 이어져 온 염전들이 존재한다. 동주염전에서는 옹기타일을 이용해서 천일염을 생산했다고 한다. 소금 생산은 195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동주염전 천일염의 상품성이 뛰어나서 청와대에 납품되기도 했다고 한다. 대부도의 대표적 염전은 대종염전과 동주염전이다. 대종염전은 염전의 기능을 상실했기에, 쇠락했지만 염전 체험장을 운영한다는 동주염전으로 향했다. ▲ 동주염전 가는 길은 의외로 험난(?)하다. 약 1KM의 작은 길을 통과해야 하는데 구간 대부분이 승용차 한 대가 딱 지나다닐 만한 폭이다. 일반적인 염전에서는 장판을.. 2021. 8. 31.
안산 대부도 대부광산퇴적암층(2021.08): 호수 아래에 공룡이?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대부도의 숨겨진 관광명소다. 잘 다듬어져 있지 않아서 현재의 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향후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 평택시흥고속도로의 「송산포도휴게소」에 잠시 정차. 송산이 포도로 유명한 고장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휴게소의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커피, 나뚜루 등이 입점해 있다. ▲ 휴게소 간식의 대표 주자인 호두과자가 이곳에서는 「송산포도호두과자」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었다. 호두과자 반죽에 포도를 섞었다는 설명. 포도 맛은 전혀 나지 않았지만, 여타 휴게소의 호두과자보다 부드럽고 고소했다. ▲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은 내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정작 문제는 도착 후에 벌어졌다. 안내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 2021. 8. 30.
이천 이여로제빵소(2021.08): 처음 겪어본 야릇한 카페 후기 참외하면 떠오르는 지역은? 대부분 경상북도 성주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 사드(THAAD)가 배치된 곳이다. 사드에서 나오는 어마무시한 광역 울트라 하이 데인저러스 인비저블 전자파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뇌처럼 녹아 내리는 참외의 본향. 경기도에도 경북 성주만큼이나 참외로 이름난 곳이 있다.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이다. 이포대교에서 이천 쪽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길 양옆에 참외 좌판이 연이어 벌려져 있다. 얼마 전에 그곳에서 참외를 사다가 먹어 봤는데 오... 엄청 맛있었다. 경북 성주의 참외를 포함하여 시중에서 판매되는 참외와는 확실히 다른 풍미가 있다. 금사면 참외 좌판은 하나같이 「벌꿀 수정」이라는 홍보문구를 내걸고 있다. 벌꿀 수정 기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 이를 통해 맛의 차..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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