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남이섬 첫 겨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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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으로 가는 여객선 매표소와 선착장 입구이다.
배 타는 곳을 나미나라공화국입국심사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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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었지만 여객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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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이 뿌연 강 안개를 헤치며 남이섬으로 향했다.
거대한 빙벽을 본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환호를 질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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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은 남이섬에 닿자마자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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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서 있는 앙증맞은 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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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잣나무길 옆으로 조금 들어가니 타조들을 가둔 울타리가 있었다.
열차 선로가 있었지만 관광열차 운행여부는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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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남이섬은 몹시 추웠다. 북한강의 강바람이 여간 매서운 게 아니었다.
남이섬 맛집이라는 소나타 카페에서 호떡을 샀다. 평범한 맛이었지만 호떡을 사려는 손님은 많았다.
호떡만으로는 남이섬의 추위를 감당할 수 없었다. 뜨거운 커피가 간절했다.
근처 카페로 향하는 길목에 공작새들이 무리지어 돌아다니고 있었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비둘기에 질색하는 사람이라면 유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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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의 핫플레이스 메타세쿼이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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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서 운영하는 호텔 정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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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함을 피해 남이섬 동쪽 강변로를 따라 걸어 내려갔다. 얼어붙은 북한강 위를 스치며 달려오는 겨울바람이 매서웠지만 확 트인 강변로 주변 풍경은 그만한 수고로움을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여객선을 타고 뭍으로 돌아왔더니 아침에는 한산했던 주차장이 수많은 관광버스와 자가용들로 가득 차 있었다. 관광버스에서 쏟아져 내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고 한류(韓流)를 실감하였다.
하지만 겨울에는 다시 오지 않을 듯. 봄과 가을이 남이섬 감상의 제철인 듯하다.
어찌됐든 남이섬의 마케팅만큼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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