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다음 목적지는 소양호였다. 청평사에서 출발하여 소양호 근처에 다다르면 점심 때가 될 듯 싶었다.
춘천의 대표적 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 중 닭갈비를 메뉴로 정하고 '춘천 맛집'을 검색하니 춘천역 인근 음식점들이 대다수였다. '소양호 맛집' 검색결과 중에 '마적산 닭갈비 막국수'의 후기가 나름 괜찮아서 이곳을 점심 식사 장소로 정했다.
소양호로 이어지는 '신샘밭로'에 들어서니 도로 좌우에 즐비한 닭갈비집에서 뿜어내는 닭갈비의 향과 연기가 자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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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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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메뉴에 숯불닭갈비가 없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철판닭갈비와 막국수를 주문했다.
재료를 볶기 전이라 썰렁해 보이지만, 음식의 양은 상당히 많았다.
점심 시간 전이라 식당이 다소 한산해서 이곳 사장님이 닭갈비를 직접 볶아 주셨다. 본인 식당의 철판닭갈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는데, 숯불닭갈비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 메뉴 추가 여부를 고민 중이셨다.
철판닭갈비와 막국수는 기대만큼의 맛이었지만, 이 식당의 포인트는 '화장실'이었다.
허름하거나 심지어 지저분한 식당이 맛집일 가능성이 크다는 속설을 나는 믿지 않는다.
물론, 청결함과 화려함은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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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들어간 화장실은 매우 깨끗했다. 변기도 청결하게 유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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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하도 청결해서 화장실 문을 근접 촬영해 보았다. 작은 얼룩조차 없었다.
어지간한 마인드를 갖지 않고서는 이 정도의 청결함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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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세면대, 티슈함도 깨끗했다. 세면대와 그 주위는 물방울 하나 없이 뽀송뽀송했다.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식당이다.
※ 다른 블로거들의 최근 포스팅에 의하면 숯불닭갈비가 메뉴에 추가되었다.
상호: 마적산 닭갈비 막국수 │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97-1 │ 전화: 033-242-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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