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구봉산 전망대 투썸플레이스(2014.11): 스카이워크가 있어요

춘천 구봉산 전망대에는 수많은 카페들이 있다.

 

그 카페들에서 바라보는 춘천 야경이 뛰어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야경을 감상하기에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과 거리가 부담스러웠다.

 

 

구봉산 전망대 카페들 중에서, 산토리니는 파란색 돔(Dome)의 흰색 종탑이, 투썸플레이스는 스카이워크가 트레이드 마크이다.

 

산토리니의 종탑이 있는 잔디밭은 카페에 일단 입장하여 음식을 주문한 후에 들어갈 수가 있다. 종탑 구경보다는 스카이워크 체험에 마음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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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입구. 입구 앞에 주차공간이 있다.

 

카페는 이상하게도 한산했다. 창가 빈 자리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하고 나자 손님이 갑자기 밀어닥쳤다. Lucky. 창가에서 바라본 춘천시는 그저 그랬다. 밤에는 환상적일지 모르겠지만.

 

할아버님과 할머님을 모시고 온 중년 부부가 옆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치즈케익 드셔 보세요. 시럽 넣어 드릴까요" 하며 어르신들께 살가운 부인과는 달리 남편은 과묵했다. 사위가 장인·장모를 모시고 온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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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꽤 늘어 카페 안이 북적거렸다. 스카이워크가 있는 3층으로 올라갔다.

 

스카이워크는 그다지 놀랍거나 무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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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에 들어서면 아래 층의 테라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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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안쪽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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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산토리니의 종탑이 보인다.

 

카페에서 봤던 중년 부부가 두 어르신을 모시고 스카이워크 입구에 서 있었다.

 

"한 번 들어가 보세요." 딸이 환하게 웃었다.

 

할아버님께서는 스카이워크 중간에서 돌아 나오셨다.

 

할머님은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셨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귀여웠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셨나 봐요?"

 

"아니에요. 시부모님이에요."

 

"????"

 

시부모 두 분 모두 아흔을 넘으셨다는데 참으로 정정하셨다. 후덕한 며느리의 미소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잊혀지지 않았다.

 

상호: 투썸플레이스 구봉산점 │ 주소: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139-57 │ 전화: 033-251-8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