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여수 향일암'에 가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도중에 쉬는 시간을 고려하면, 서울에서 여수IC까지 다섯 시간, 여수IC에서 향일암까지 한 시간이 걸린다.
'여수IC → 엑스포로 → 돌산로 → 향일암로' 순서로 나아가면 향일암에 다다르는데 향일암로를 따라 펼쳐지는 쪽빛바다와 해안절경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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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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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옆에는 향일암 안내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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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길과 비탈길이 있다.
거리는 엇비슷하지만 계단길이 더 힘들다고 하여 비탈길을 택했다.
향일암은 본디 신라 선덕여왕 때에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하던 곳이라고 한다.
향일암으로 오르는 비탈길은 가파르지만 길 아래 경치를 바라보면 힘이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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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좁은 동굴을 통과하면 향일암 경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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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사이사이에 절묘하게 들어선 암자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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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경내에서 바라보는 여수 바다가 참으로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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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아래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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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경내에서 관음전으로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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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으로 이어지는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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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 해수관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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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에서 내려다 본 향일암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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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비탈길을 내려 오면 식당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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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 건조대의 홍합과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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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근처에는 해산물 가게들이 성업 중이다. 찐 오징어와 고들빼기김치를 샀다.
상당히 부담되는 시간과 거리였지만, 그만큼의 보람과 감동이 있었던 여수 향일암.
장엄한 일출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다녀갈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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