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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예산 스플라스 리솜 더 다이닝(2022.04): 인테리어 🤩, 음식 🙄

by AOC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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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실내온도를 프런트에서 어떻게 조절한 걸까? 건조하지도 않고 습하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았다. 아무런 방해나 불편함 없이 숙면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

 

 

조식은 스테이 타워 1층 로비의 「더 다이닝」에서 7시부터 10시까지 뷔페로 제공된다. 7시에 가려고 했었는데 늦잠을 자 버려서 아홉 시가 조금 안 된 시각에 식당으로 향했다.

 

 

 

 

객실 복도. 너무 어둡지 않으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 내부와 마찬가지로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바닥에 깔린 카페트는 복도를 이동할 때의 소음을 감소시켰다. 복도에서 캐리어 끄는 소리에 휴식을 방해받아서는 안 되니까. 객실 호수 위에 간접등을 달아서 분위기와 시인성을 동시에 잡았다.

 

 

 

 

복도에 전자레인지를 배치해 뒀을 거라고는 1도 예상하지 못했다. 리모델링을 하기 전에 타 리조트에 대한 조사를 선행했던 걸까. 기존 리조트에서 투숙객이 아쉽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해소하려고 노력한 느낌이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려고 객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편의점까지 내려가 본 사람이라면 복도 전자레인지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복도 창문에서 바라본 바깥 경치. 이전 포스팅에서 분명히 경고했듯이 뷰view는 포기할 것.

 

 

 

 

「더 다이닝」 입구. 은은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입구 근처의 테이블과 의자는 왜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운영시간과 뷔페 메뉴 안내문이 있어서 참고되었다. 뷔페의 구성 메뉴를 표기한 리조트는 여기가 처음이었다. 다양한 메뉴에 기대감 상승.

 

 

 

 

식당은 천장이 높아서 개방감이 대단했다. 천장은 높을 뿐만 아니라 모던한 조형물로 장식되어 보기에 좋았다. 식당 인테리어마저 이 정도라고?

 

창가 테이블은 만석. 창밖 바위는 조형물인 것으로 추측. 식당 중앙 부근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에는 리조트 명이 적힌 종이 테이블 매트가 세팅되어 있었다.

 

 

 

 

다행히 식당은 번잡하지 않았다. 음식이 배치된 원형 테이블이 입구에서 본 메뉴의 개수 대비 작아 보였다.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오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뷔페 음식들을 자세히 찍기가 곤란했다. 음식 가짓수는 다양했는데 손이 가는 음식은 정작 몇 개뿐이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간이 센 편이었다. 손사래를 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특히 짠맛이 강했다. 쌀국수 국물은 꽤 기름졌지만 입에 잘 맞았다. 국물에서 특이한 향이 났지만 거슬리지는 않았다. 쌀국수 한정 대명 리조트(소노벨·소노캄)의 승리.

 

 

 

 

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가기 전에 리조트 주변을 산책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지만 산책로의 구성이 다소 아쉬웠다.

 

 

 

 

덕산온천의 유래와 효능. 게르마늄이 함유된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라고 한다. 경북 의성의 탑산약수온천이나 경북 울진의 백암온천처럼 온천욕 후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느낌은 약하지만, 수질이 꽤 좋다는 게 개인적 의견이다.

2016.06.21 - [여행&맛집] - 의성 탑산약수온천(2015.03): 우리나라 온천의 패왕

 

 

 

 

이십여 분 천천히 산책 후 본관인 스테이 타워로 리턴. 로비에 놓인 조형물은 평창 올림픽 때 충격과 공포를 몰고 왔던 인면조를 연상시켜서 살짝 섬뜩했다.

 

 

 

 

🔊🔊🔊

1. 모던하고 스타일리쉬한 인테리어

2. 전반적으로 간이 센 음식들

3. 산책로는 다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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