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의 거제도에서는 4가지의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동백꽃, 벚꽃, 유채꽃, 수선화.
4월 초의 주인공은 단연 벚꽃이지만, 다른 세 가지 꽃도 나름대로 볼 만한 상태로 존재한다.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내촐마을 일원에 조성된 유채꽃밭이 얼마 전부터 뭇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속칭 「학동내촐유채밭」으로 통용된다.
▲ 일단 이곳으로 가려면 주소를 알아야 하는데 내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면 주소를 알아야 하는데, 학동내촐유채밭을 극찬하는 블로그는 많아도 이곳의 주소를 정확히 알려주는 블로그는 드물다.
학동내촐유채밭의 주소는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620-3」이다.
전용 주차장은 없다. 위에서 말한 주소 근처에 다다르면 길가에 주욱 늘어선 자동차들을 보게 될 것이다. 차량 통행량이 제법 되는 도로이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학동내촐유채밭의 전경은 대략 이러하다. 이곳이 유명세를 떨치게 된 건 아마도 유채꽃밭 너머로 펼쳐진 바다가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바다의 푸른색과 유채꽃의 노란색의 앙상블이 꽤 괜찮아 보이기 때문이다.
▲ 날씨가 더워서인지 유채꽃은 대부분 만개한 상태였다. 유채꽃밭의 특징은 멀리서 보면 「우와」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어?」 하게 된다는 것.
길 위에서 바라본 유채꽃밭과 길에서 내려와 근접해서 본 유채꽃밭의 감흥은 사뭇 달랐다.
▲ 이 와중에도 유채꽃밭 속으로 들어가 촬영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도 여럿이었다. 유채꽃밭의 또 다른 특징은 실제보다 더 화려하게 사진으로 찍힌다는 것.
길 위는 벚꽃. 길 아래는 유채꽃. 그냥 바라만 보아도 흐뭇한 풍경이었다.
▲ 유채꽃밭의 규모는 국내의 다른 유채꽃밭 명소와 비교했을 때 크지도 작지도 않았다. 다만, 유채꽃의 식재 밀집도가 다소 낮은 편이어서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밭의 위치가 거제도 동부 해안이라서 늦은 오후가 되자 다소 어둑어둑하여 유채꽃의 노란색이 빛을 100% 발하지 못했다. 인생사진을 남기고자 한다면 오후보다는 오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
1. 거제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유채꽃 명소
2. 유채꽃의 노랑과 바다의 파랑의 앙상블
3. 주소를 기억할 것: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620-3
'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 리베라 호텔(2022.04): 역변, 인연의 종결 (0) | 2022.04.19 |
---|---|
거제도 구조라초등학교(2022.04): 쓸쓸한 교정, 춘당매, 카페/펜션? (0) | 2022.04.18 |
거제도 명사 해수욕장(2022.04): 위시리스트, 숙제 해결, 해방감 (0) | 2022.04.17 |
거제도 근포마을 땅굴(2022.04): 보정의 힘! (0) | 2022.04.16 |
거제도 오송 웨이브(2022.04): 거제도 남서 해안의 rising star (0) | 2022.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