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흥프리미엄아웃렛(2021.08): The Bigger, The Better? No!

시흥프리미엄아웃렛은 신세계 아웃렛 계열이며 경기 서남부의 배곧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을 기준으로 왠지 멀게 느껴져서 그간 가보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의외로 양호했다.

 

출근시간이 약간 지났을 때에 이동했기 때문인지 아웃렛으로 가는 내내 차량 흐름이 원활하였다. 아웃렛 근처에 이르자 신축 feel이 충만한 아파트들이 나타났다. 배곧신도시였다. 계획 신도시여서 주변 환경은 쾌적해 보였는데 인적은 매우 드물었다. 자족기능이 없는 베드타운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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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오픈은 10시 30분.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하고 이후에 아웃렛을 구경하기로 했다. 주차장은 야외주차장과 주차타워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주차타워에 주차하였다. 오픈 시간에 맞춰 와서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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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타워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아웃렛에 입장. ｢레고｣ 매장과 ｢마블 스토어｣ 매장이 있다. ｢레고｣ 매장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아웃렛 매장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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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남녀 화장실과 이마트24가 있다. 중앙 통로 가판대에는 옷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청바지 가격이 꽤 괜찮았던 거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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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감각을 잡기 위해 우선 매장 지도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의류매장 대부분은 1층과 2층에 집중되어 있다. 파주 롯데아웃렛이나 여주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과 비교했을 때 작은 규모라서 맘에 들었다.

 

아웃렛이 너무 광활하면 고객이 쉽게 지쳐서 쇼핑에 오히려 방해될 때가 있다. 규모가 작아도 선호 매장은 빠짐없이 다 있어서 심리적으로 더 편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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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는 센트럴가든 근처와 1층 매장입구 근처에 있다.

 

센트럴가든 근처에는 ｢히바린｣, ｢장사랑｣, ｢알로하테이블｣, ｢바오차이｣가 있다. 모두 독립매장이다.

 

1층 매장입구 근처에는 ｢테이스트 빌리지 Taste Village｣라는 푸드코트가 있다.

 

식당 오픈 시간인 11시까지는 20여 분 남아 있어서 나이키 매장을 둘러보았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사람들이 매장 안에 가득했다.

 

이것저것 둘러보다 보니 20여 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테이스트 빌리지｣로 부지런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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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빌리지로 가는 길목에 ｢공차｣가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차에 꽂혀서 타로 밀크티를 꽤 마셨는데 언제부터인가 이유 없이 발길을 끊고 있다.

 

테이스트 빌리지에 입장하려면 체온을 또 측정해야 한다. 점심시간치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의 손님이 벌써 식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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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구성은 乃. 한식·양식·중식·분식 매장이 적절히 입점해 있어서 메뉴 선택의 폭이 넓었다. 사보텐과 타코벨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메뉴는….

 

 

 

 

▲ ｢국대떡볶이｣ 세트 메뉴였음. 세트메뉴는 떡볶이·순대·튀김과 쿨피스로 이루어져 있다.

 

아침밥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점심식사로 가장 부담이 적은 메뉴가 분식이었음.

 

재작년에 ｢국대떡볶이｣ 사장인 김상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가 호된 시련을 겪었다. 돌이켜보면 그의 말 어디 한구석 틀린 곳이 없는데 뭣 때문에 대깨문들은 국대떡볶이 불매운동을 편다고 난리법석을 떨었을까.

 

그때 당시의 김상현 대표의 기사를 찾아보던 중 경악할 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종로구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에 입점했던 국대떡볶이 매장이 병원노조의 항의로 인해 폐업했다는 것이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6622579&memberNo=39094895&vType=VERTICAL

 

김 대표의 인터뷰가 매스컴을 탄 이후 노조가 배달을 못 하게 하고 홍보물도 눈에 띄지 않게 하라고 해당 가맹점에 압력을 가했다는데, 근로자와 약한 자의 권리를 지킨다는 노조가 할 짓인지 어안이 벙벙했다. 기사를 꼼꼼히 다시 읽어보니 병원노조가 소속된 곳은 민노총.

 

어쨌거나 국대떡볶이 세트메뉴는 맛있었음.

 

 

 

 

▲ Premium Quality Candy를 판매하는 ｢ZUCCERO｣. 매대에 온갖 사탕이 가득했다. 이토록 다양하고 화려한 사탕들이 있어도 나의 최애 사탕은 롯데제과의 목캔디 믹스베리.

 

 

 

 

▲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아웃렛 본격 탐방. 2층에는 수제 햄버거 가게인 ｢자니로켓｣과 프랜차이즈 커피 ｢폴바셋｣이 있다. 폴바셋 카페라떼는 진리. 디카페인 카페라떼 어떻게 좀 안될까?

 

 

 

 

▲ 2층에서 바라본 아웃렛 전경. 아웃렛 중앙에 아담한 정원이 있다. 3층 왼쪽에는 스타벅스가 오른쪽에는 시계탑이 보인다.

 

 

 

 

▲ 디스커버리 매장에서 티셔츠를 골라 봤는데 사이즈가 애매해서 좀 더 생각해 보기로 함. 2층 뷰와 3층 뷰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스타벅스 옆에 북스리브로와 준오헤어가 있었음. ｢시흥꿈상회｣라는 간판에 호기심이 동하여 그쪽으로 이동했다.

 

 

 

 

▲ 시흥꿈상회는 카페인데 일상잡화도 판매 중이었다. 꽤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손님은 드물었다.

 

 

 

 

▲ ｢테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별난씨호떡｣. 씨앗호떡을 사 먹어보았는데 기름기도 적고 지나치게 달지도 않아 입맛에 딱 맞았다. 인절미꿀호떡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1층 스타벅스에서 아이스라떼를 테이크아웃하여 귀가. 지금까지 다녀본 아웃렛 중에 내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아웃렛이었다. 여기 오기 전까지는 김포 현대아웃렛이 최애 아웃렛이었지만, 올림픽대로의 교통체증을 견디면서까지 김포에 갈 이유가 완전히 사라졌음.

 

 

 

 

🔊🔊🔊

1. 편리한 교통

2. 적당한 규모

3. 더 이상 바랄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