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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서울 강북구 메이린(2020.05): "북서울꿈의숲"의 자랑

by AOC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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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월드컵공원, 송파구 올림픽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숲은 서울4대공원이라고 불린다. 북서울꿈의숲은 월드컵공원·올림픽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북서울꿈의숲을 제외한 나머지 세 곳은 이미 가 보았는데, 세 곳 모두 공원 내에 식당이 없다는 점이 불만이었다. 이에 반해, 북서울꿈의숲은 중식당 메이린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포레스타라는 번듯한 식당을 품고 있다.

 

 

 

공원 밖이긴 하지만 동문 주차장 근처에는 맥도날드 번동DT점이 있다. 메이린과 라 포레스타는 서문 주차장에서 가깝다.

 

 

 

서문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로비에서 내리면 메이린과 전망대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인다. 메이린과 전망대 모두 외부 경사형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날은 엘리베이터 수리 중이었다.

 

 

 

 

영업 시작은 1130. 식당 입구 옆에는 메뉴·셰프·주차 안내판이 있다. 서문 주차장에 주차한 후, 메이린에서 식사하면 무료주차 두 시간, 라 포레스타에서 식사하면 무료주차 한 시간이 제공된다. 식사 후에 자동차 번호를 알려주면 플라스틱 주차카드를 받을 수 있다.

 

 

 

 

식당 앞에서 바라본 전망대. 계단으로 올라가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였다.

 

 

 

 

인테리어는 합격점이었다. 창가 테이블로 안내받았는데, 탄성을 자아낼 정도의 VIEW는 아니었지만 식당 내외가 탁 트여 있어서 식사 내내 쾌적했다.

 

 

 

 

메뉴판. 가격은 집 근처 일반 중국요리집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다. 메이린 짬뽕, 새우볶음밥, 작은새우튀김을 주문했다. XO볶음밥의 이름이 특이해서 물어보았더니 해물 베이스의 매콤한 볶음밥이라고 한다.

 

 

 

 

서빙 직원들이 주로 대기하는 곳. 20대 청년 두 명이 서빙을 했는데 친절하고 빠릿빠릿했다.

 

 

 

 

식사가 나오기 전 홀 안쪽을 살펴 보았다. 안쪽 구석에는 룸 서너 개가 있었다.

 

 

 

 

자스민 차, 단무지, 오이무침. 자스민 차의 맛이 순하고 부드러웠다.

 

 

 

 

작은새우튀김. 소스는 칠리·깐풍·마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새우튀김 아래에 감자튀김이 세팅된 특이한 조합이었다. 칠리소스는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었고, 새우와 감자의 식감도 좋았다. 먹다 보니 뜬금없이 이 집의 탕수육이 궁금해졌다.

 

 

 

 

새우볶음밥.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퍽퍽하지 않고 맛이 좋았다. 양도 상당히 많았다. 기대 이상.

 

 

 

 

메이린 짬뽕. 국물은 얼큰하고 개운했으며, 해물도 넉넉히 들어 있었다. 면발의 탄력은 만족스러웠지만 면에 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면은 쫄깃쫄깃하지만 밍밍해서 고무줄을 씹는 듯했다. 새우튀김과 새우볶음밥의 퀄리티에 비추어 볼 때 의외였음. 자장면 등 다른 면 요리를 시켜 보면 면의 상태가 컨셉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듯.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하기 곤란하다면 엘리베이터 반대편 도로로 이동할 것. 길가에는 금계국과 양귀비꽃이 드문드문 피어 있었다. 도로 끝에는 서문 주차장 입구와 꿈의숲아트센터가 있다.

 

 

 

 

1. 합리적인 가격, 평균 이상의 맛
2. 고급스럽고 개방감이 뛰어난 인테리어
3.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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