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밀에서 점심 식사 후 다음 목적지로 현충원과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두고 저울질하다가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최종 확정.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음.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원점회귀형이 아니라 일방통행형임. 은행나무길의 양쪽 끝부분 중 주차가 가능한 곳은 「충청남도경제진흥원」이다. 무료주차가 가능하긴 한데 빈 주차구획을 찾기가 어렵다. 간신히 주차 성공.
▲ 곡교천 은행나무길 시작점. 노오란 은행잎이 카페트처럼 곱게 깔려 있었다. 실제로 보았을 때의 감동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재생 불가. 오른쪽에 보이는 문은 「충청남도경제진흥원」 입구다.
▲ 본격적으로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걷기 시작했다. 길 중간중간에 화단이 놓여 있다.
▲ 은행나무길 옆에는 곡교천이 흐른다. 수량(水量)이 많지 않았다. 곡교천은 아산시 엽치읍 곡교리 앞을 흘러 인주면 대음리 삽교천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 은행나무길 중간쯤에 「아산 문화예술 공작소」가 있다.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 곳이라고 한다. 전시실과 카페 모두 사람은 없었다.
▲ 「아산 문화예술 공작소」 부근의 강변에 마련된 제9회 아산시 국화전시회장. 행사는 얼마 전에 종료되었지만 작품들은 남아 있었다.
▲ 행사기간은 지났지만 노란 국화는 한창이었다. 뜻하지 않게 가을 국화를 마음껏 즐겼다.
▲ 국화밭을 벗어나 은행나무길로 올라가는 길에서 찍은 국화 행사장의 전경
▲ 은행나무길의 총 길이는 약 2.2KM. 왕복하기에는 무리인 듯 싶어서 도중에 발걸음을 돌렸다. 노란 은행잎이 수북이 깔린 길은 되돌아봐도 환상적이었지만, 장미에 가시가 있듯이 은행나무길에는 은행이 있음을 절실히 느꼈다. 사람들의 발에 밟혀 짓이겨진 은행에서 은행 특유의 냄새가 지독히 풍겼다.
▲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시작점인 「충청남도경제진흥원」에 다시 도착. 정문 옆에는 「호두벅스」라는 카페가 있다. 정문 앞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들이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1. 2.2KM 노오란 양탄자의 환상적인 풍경
2. 은행 냄새는 각오할 것. 그래도 다시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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