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에 개업한 올드밀은 신정호 둘레길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신정호 둘레길 시작점인 신정호 국민관광지에서 약 800M 떨어져 있으므로 둘레길을 걷다가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길에 식사나 음료를 하기에 좋다.
올드밀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 인테리어는 빈티지 스타일의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편안함과 고급함을 지향했으며 외부 인테리어는 오래된 추억의 방앗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따랐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올드밀 Old Mill이 "오래된 방앗간"이라는 뜻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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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밀은 3층 건물이며 1층의 외관은 벽돌로 2·3층의 외관은 나무로 꾸며져 있다. 전체적으로 아늑한 느낌이다. 건물 좌측에 주차장 진입도로가 있다. 주차장은 작지도 크지도 않았다. 점심 피크 시간에 손님이 몰리면 주차가 쉽진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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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컨퍼런스 홀, 2층은 메인 레스토랑, 3층은 파티 룸이라고 한다. 2층 한쪽 벽은 적벽돌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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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이른 시간이었는지 내가 첫 손님이었다. 신정호가 보이는 창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식당의 철제난간과 둘레길의 나무 때문에 신정호가 확 트여 보이지는 않았지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다. 식당 앞 도로는 의외로 차량 통행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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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밀의 메뉴는 상당히 다양하다. 스테이크, 샐러드, 파스타, 라이스, 카레, 피자, 돈가스, 누들 등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입맛이 서로 다른 일행과 함께 가도 전혀 문제될 게 없음.
이날 선택한 메뉴는 낙지 필라프, 모둠 어묵 우동, 올드밀 돈까스였고 사이드 메뉴인 왕새우 튀김도 추가 주문했다.
낙지 필라프. 식욕을 은근히 자극하는 매콤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필라프 위에 올려진 반숙 계란을 터뜨려 비벼 먹어도 좋을 듯.
왕새우 튀김. 메뉴명에 걸맞게 새우의 크기가 거대하다. 이 정도는 돼야 새우튀김이라고 할 수 있지.
모둠 어묵 우동. 특별할 것 없는 우동의 맛.
올드밀 돈가스. 일단 돈가스의 크기가 압도적이다. 클 뿐만 아니라 두껍다. 크고 두꺼워서 질기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이었음. 돈가스 소스도 느끼하거나 텁텁하지 않고 맛있었음.
음식의 맛과 양 모두 평균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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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였음. 정신없이 먹다 보니 살짝 과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올드밀에서 신정호 둘레길 시작점인 신정호 국민관광지까지 대략 1KM 거리여서 슬슬 걸어가니 소화 완료.
1. 깔끔한 인테리어, 다양한 메뉴, 기대 이상의 맛, 안정적인 퀄리티, 합리적인 가격
2. 재방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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