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맛집360 춘천 제이드가든 레스토랑(2017.10): 연잎밥과 제이드돈가스 빵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두어 시간 내내 추위에 떨었더니 배가 몹시 고팠다. 열한 시가 조금 넘어 레스토랑에 들어갔더니 테이블이 텅 비어 있었다. 직원에 따르면 식사는 오전 열시 반부터 가능하다. 올봄에 허브꽃 비빔밥과 닭갈비 막국수정식을 먹어봤으므로 이번에는 연잎밥과 제이드돈가스를 주문했다. 허브꽃 비빔밥의 환상적인 비주얼이 그리웠지만 다른 메뉴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다. ▼ 인테리어는 올봄과 똑같았다. 제이드가든의 가을풍경과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잘 어울렸다. 레스토랑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점심시간에는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 레스토랑 창가에 앉으면 입구 앞이 보인다. 지루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다. ▼ 연잎밥. 반찬은 평범하고 가짓수도 적지만 정갈한 맛이었다. 특히 무 절임은 서너 번 가져다 먹.. 2017. 11. 2. 춘천 제이드가든(2017.10): O Sole Mio! 경기도 곤지암에 LG 〈화담숲〉이 있다면 강원도 춘천에는 한화 〈제이드가든〉이 있다. 화담숲은 작년 가을에, 제이드가든은 올해 봄에 다녀왔다. 두 곳 모두 서울에서 가깝고 조경이 훌륭하며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가을을 맞아 제이드가든에 가볼까 하고 망설이던 차에 제이드가든 무료입장권이 생겼기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단풍철임을 감안하여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로 나와 경춘북로에 접어들자 수량이 제법 풍부해진 북한강이 보였다. 제이드가든 쪽으로 갈수록 안개가 자욱해졌다. 교통체증이 없어서 제이드가든 근처에 도착하니 아홉 시가 조금 안 됐다. 경춘북로에서 제이드가든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편의점에서 빵과 음료수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부분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게 되.. 2017. 11. 1. 쿠우쿠우 송파 하비오점(2017.10): 넓고 깨끗한 매장, 크게 다르지 않은 메뉴 9월 중순 송파파크하비오 근처를 지나다가 "쿠우쿠우 송파 하비오점 10월 중순 오픈"이라는 현수막을 보았다. 쿠우쿠우 잠실점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기대가 되었다. 2017/09/11 - [여행&맛집] - 쿠우쿠우 잠실점(2017.09): 가성비 좋은 중저가 뷔페 10월 중순이 조금 지난 어느 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쿠우쿠우 송파 하비오점이 생각났다. 인터넷에는 이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이미 올라와 있었다. 정오 즈음에 전화로 좌석 상황을 물었더니 자리가 많이 남아 있다는 대답이었다. 장사가 잘 안 되나 하는 의심을 품고 매장으로 향했다. 송파파크하비오는 어마어마한 규모답게 복잡한 주차장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세 번 가봤는데 주차장에 들어갈 때마다 어리둥절해진다. 여기는 어디인가.. 2017. 10. 31. 하남 검단산(2017.10): 포근한 상강(霜降) 상강(霜降)은 24절기 중 하나로서 쾌청한 가을날씨가 계속되지만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내려가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다. 상강 아침의 검단산은 쌀쌀하고 을씨년스러웠다. 차에서 내리자 한기(寒氣)에 몸이 움츠러 들었다. 윈드재킷 없이 셔츠만 입고 온 걸 후회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으므로 등산화 끈을 서둘러 조였다. 초가을까지만 해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추위와 함께 여유를 얻었다. 현충탑 단풍나무의 짙붉은 단풍잎을 보니 온몸에 서늘함이 더했다. 등산스틱을 잡은 손이 시렸다. 묘한 일이었다. 주차장·현충탑에서는 얼음장 같던 공기가 등산로에 들어서자 포근해졌다. 걸어서 몸이 달아오른 것인지 숲이 찬바람을 막아준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몸 전체로 퍼지는 훈훈한 느낌이 좋.. 2017. 10. 30.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