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맛집360 평창 월정사(2017.10):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드디어 걸어보다 월정사 가는 길은 평창올림픽을 대비하는 확장·보수 구간이 많았다. 월정사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했다. 빈자리를 간신히 찾아 주차한 다음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들어섰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해탈교와 할아버지 전나무를 지나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약 1.9㎞의 산책로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오대산 선재길의 일부분이지만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과는 다른 길이다. ▼ 주차장에는 사람과 차량이 뒤엉킬 정도로 많았는데 전나무길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오대천(五大川)은 물빛과 물소리가 맑았고 전나무숲길에는 낙엽이 켜켜이 쌓여 있어 운치가 그만이었다. ▼ 20여분 걸어 〈해탈교〉에 닿았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의 반환점이다. 왔던 길을 다리에서 되돌아보니 냇물이 하늘을 가르고 숲을 가르고 구름.. 2017. 10. 28. 고성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점(2017.10): 애슐리 & 해변산책 전날 강행군의 여파로 피곤했지만 아침 일곱 시 알람소리에 맞춰 일어났다. 아침식사 예정인 『애슐리』 오픈이 여덟 시였기 때문이다. 이곳 애슐리의 바다전망이 환상적이라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창가 자리를 잡으려고 오픈 10분 전에 애슐리에 도착했는데 수십 명의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 애슐리 옆에는 한식당 『해원』이 있다. 평일 메뉴는 단순하지만 가격이 애슐리에 비해 저렴하므로 한적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곳을 고려해볼 것. ▼ 거의 마지막줄에 서 있었으므로 창가 좌석은 포기하는 마음으로 입장했다. ▼ 운 좋게도 창가 테이블 하나가 비어 있었다. 자리를 잡고 밖을 내다보았다. 왼쪽 멀리 푸른 작은 섬이, 오른쪽 해변에 거대한 암반지대가 있었고, 해변을 따라 길게 산책로가 나 있었다. ▼ 음료수 디스펜.. 2017. 10. 27. 고성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점(2017.10): 불안 해소 켄싱턴리조트 숙박은 처음이었다. 여행동선(動線) 상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한 번도 머물러 본 적이 없는 곳이라 내심 불안했다. 리조트 외관은 평범하지만 깨끗했고 정문 맞은편에는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작은 공원이 있었다. 주차장은 문제가 심각했다. 리조트 정문 바로 앞에 때마침 자리가 나서 겨우 주차했지만, 주차공간이 매우 부족했다. 이날 투숙객이 유난히 많은 건 아니라는 말을 직원으로부터 들었다. ▼ 다소 어두운 조명의 1층은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지만, 프론트데스크에서의 첫 인상은 썩 좋지 않았다. 2박 3일의 체크인 절차를 밟던 남자 셋과 여자 하나가 바다전망객실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시간을 끌었다. 이날 바다전망객실은 마감되었으며 내일 바다전망객실로 바꿔주겠다고 여직원이 답변했다. 여직원의 설명에도 불.. 2017. 10. 26. 고성 백촌막국수(2017.10): 이건 "마법"이라고 할 수밖에 속초 〈미가〉에서 황태와 더덕의 진수성찬을 먹은 지 두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 청초호 국화전에서 열심히 걸어다녔지만 배는 그다지 고프지 않았다. 여행일정을 모두 끝내고 숙소로 가야 할 시간이었지만 고성 〈백촌막국수〉를 건너뛸 수는 없었다. 2017/10/23 - [여행&맛집] - 속초 미가(2017.10): "29년 전통"의 황태구이는 빈말이 아니었다 2016/10/18 - [여행&맛집] - 고성 백촌막국수(2016.10): 전화위복으로 만난 막국수의 패왕(覇王) 작년에는 하찮게만 보였던 허름한 외관에서 광채가 났다. 작년과 비슷하게, 도착한 시각은 오후 네 시경이었고 식당 옆 공터에는 차량이 가득했다. 식당 밖은 고요하지만 식당 안은 손님으로 북적거릴 게 분명했다. Deja Vu. 식당에서 엄마와 딸.. 2017. 10. 25.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