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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춘천 제이드가든 레스토랑(2017.10): 연잎밥과 제이드돈가스

by AOC 201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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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두어 시간 내내 추위에 떨었더니 배가 몹시 고팠다. 열한 시가 조금 넘어 레스토랑에 들어갔더니 테이블이 텅 비어 있었다. 직원에 따르면 식사는 오전 열시 반부터 가능하다. 올봄에 허브꽃 비빔밥과 닭갈비 막국수정식을 먹어봤으므로 이번에는 연잎밥과 제이드돈가스를 주문했다. 허브꽃 비빔밥의 환상적인 비주얼이 그리웠지만 다른 메뉴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다.

 

 

 

 

인테리어는 올봄과 똑같았다. 제이드가든의 가을풍경과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잘 어울렸다.

 

레스토랑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점심시간에는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레스토랑 창가에 앉으면 입구 앞이 보인다. 지루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다.

 

 

 

 

연잎밥. 반찬은 평범하고 가짓수도 적지만 정갈한 맛이었다. 특히 무 절임은 서너 번 가져다 먹었다. 밥은 연잎향이 짙게 배어 있었고 쫀득쫀득했다.

 

 

 

 

 

제이드돈가스.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는 메뉴가 돈가스다. 많은 양의 치즈가 안에 들어 있었다. 치즈돈가스인 셈이다. 고기는 연했지만 특이하거나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주먹밥은 거의 다 남겼는데 따끈한 수프로 대체하면 좋을 것 같다.

 

 

 

 

배를 든든히 하고 밖으로 나오니 햇볕은 레스토랑에 들어갈 때보다 더 풍성했고 입장객도 꽤 늘어나 있었다.

 

 

 

 

소화도 시킬 겸 레스토랑 맞은편의 기념품점에 들어갔는데 허브향 또는 비누향이 너무 강해서 오래 있을 수 없었다. 히터를 틀어 놓았는지 기념품점 안은 훈훈했다.

 

 

 

 

기념품점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자 잠긴 철문이 있었다. 수목원 관리차량 진입로인 듯한데 철문 근처에 연못과 벤치가 있었다. 햇볕에 따끈히 덥혀진 벤치에 앉아 연못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인적도 드물어서 제이드가든 관람을 조용히 마무리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 여행 시기: 2017년 10월 4주차

■ 주소: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산 111번지

■ 전화: 033-260-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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