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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하남 팔당냉면(2015.08): 입맛은 가지각색

by AOC 2016.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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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매표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남 팔당냉면〉이 있다. 냉면 마니아들이 하남 맛집으로 손꼽는 곳이어서 검단산 산행을 마치고 찾아가 보았다. 등산으로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목이 몹시 말랐다. 팔당냉면으로 가는 내내 시원한 냉면이 아른거렸다.

2016/07/15 - [여행] - 하남 검단산(2015.08): 두물머리와 서울

 

 

 

 

인지도가 높아서인지 식당 앞 주차장은 밀려드는 차량으로 혼잡했고 식당은 만석(滿席)이었다. 등산복 차림의 손님이 많았다. 비빔냉면을 주문하였다.

 

 

 

 

냉면은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냉면의 비주얼에는 특별한 점이 없었다. 전형적인 양념과 고명이 올려져 있었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가 대나무 그릇 위에 나온다. 냉면에 돼지갈비를 주는 냉면집은 이전에 많이 보았으므로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돼지고기는 퍽퍽하고 미지근해서 두어 점 먹고 말았다.

 

 

 

 

중저가냉면집의 전형적인 육수. 깊은 맛이라기보다는 자극적이고 혀에 착 감기는 맛이다.

 

 

 

 

우래옥이나 봉피양의 정통 냉면과는 확연히 다른 맛을 보인다. 신천의 해주냉면, 이태원의 동아냉면과 그 궤를 같이 하는데 일전에 맛본 동아냉면보다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면발도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식당 내부

 

입맛은 십인십색(十人十色)이므로 팔당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은 존중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하남 맛집에 대한 호기심 충족을 위해 한 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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