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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Korea X-File

무안공항 참사(제주항공 참사) 사고 영상 미스터리 파헤치기 (5/5)

by AOC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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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섯 개의 의혹에 대해 알아봤어.

 

무안에 가기 전에는 사고 영상에 대한 의혹에 긴가민가했거든.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점점 더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어.

 

 

 

영상의 프로페셔널함, 원근법의 무시, 이동경로와 이동시간의 어긋남 등의 문제는 사실 부차적인 거야?

 

"뭐라고?"

 

지금까지 사고 영상의 의혹을 조목조목 파헤쳤는데, 그게 부수적인 거라니?

 

자, 이제 근원적인 의문을 알아보자고.

 

 

 

 

 

 8. 의혹(6): 도대체 왜! 왜! 왜! 지붕으로 올라갔을까

 

8-1.

 

이근영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어.

 

직판장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무안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의 궤적을 아주 잘 안다고.

 

그렇기 때문에 당일 제주항공 비행기의 거동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서 지붕으로 올라갔다고.

 

"그게 뭐가 이상한데?"

 

직판장에서 7년 넘게 일했으니 이근영 씨는 비행기의 궤적뿐만 아니라 직판장 주변 지형에 대해서도 잘 알겠지?

 

 

 

8-2.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이근영 씨는 도대체 왜 사다리를 오르고 서리 때문에 미끄러운 지붕을 걷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지붕으로 올라갔을까?

 

"그것도 몰라? 당연히 사고 영상을 생생하고 자세하게 촬영하려고 그런 거잖아."

 

 

 

8-3.

 

직판장 본인 식당 앞에서 촬영하면 안 됐을까?

 

그러고 보니 이근영 씨의 식당 앞에서 무안 공항을 촬영하지 않았더라고. 😓

 

아래 사진은 건물 C 앞에 있는 화장실에서 촬영한 거야.

 

 

어때? 대형 크레인과 비행기의 잔해가 잘 보이지?

 

풀과 전봇대 때문에 잘 안 보인다고?

 

 

 

8-4.

 

화장실 앞과는 달리 이근영 씨의 식당이 있는 건물 A의 앞은 깨끗해.

 

간판 보이지? 간판 옆에서 활주로는 너무 잘 보여.

 

지붕과 지상에서 찍는 각도의 차이일 뿐 비행기의 착륙은 간판 옆에서도 충분히 촬영할 수 있어.

 

"그럴 리가 없어! 직판장에서는 잘 안 보였을 거야. 그리고 직접 갔다면서 증거 사진도 없잖아!"

 

 

 

8-5.

 

화살표 보여?

 

이근영 씨의 식당 1호점에서 직판장 앞 2차선 도로를 건너면 갓길이 있어.

 

갓길과 활주로 사이에는 철조망이 쳐진 담장이 있어.

 

"그것 봐. 담장 때문에 활주로가 잘 안 보여서 지붕으로 올라간 거잖아."

 

 

 

8-6.

 

갓길에는 경계석이 있거든?

 

경계석에 올라서서 찍은 사진들이야.

 

첫 번째 사진은 무안 공항 쪽의 활주로를 찍은 것이고, 두 번째 사진은 콘크리트 벽 쪽의 활주로를 찍은 거야.

 

담장이 있다고 하니까 활주로가 안 보일 거라고 생각했지?

 

현장에 가 보지 않았더라면 나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야.

 

하지만 갓길에서 찍어도 활주로를 막힘없이 찍을 수 있어.

 

이근영 씨는 도대체 왜 지붕으로 올라간 걸까...

 

"네가 찍은 사진만으로는 모르겠어. 영상은 다를 거야. 빼애액!"

 

 

 

8-7.

 

직판장 앞에서 활주로를 찍은 사진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는데...

 

찾아보니 갓길에서 찍은 영상이 있더라고! 😅

 

갓길에 표시된 [영상 촬영점]이 보이지?

 

아래에 첨부한 영상은 거기서 내가 직접 찍은 거야.

 

이근영 씨의 식당 1호점에서 10~20초 거리야.

 

 

갓길에서 본 활주로.mov
6.03MB

 

어때? 

 

활주로가 아주 잘 보이지?

 

이 위치에서도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촬영할 수 있어.

 

이근영 씨는 약 7년간 직판장에서 일했다고 해.

 

사다리와 지붕을 넘나들고 무안공항을 오가는 비행기의 궤적을 손금 보듯이 잘 아는 사람이 갓길에서 활주로가 이렇게 잘 보이는 걸 몰랐을까?

 

 

 

8-8.

 

이쯤에서 회심의 일격을 가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야.

 

"직판장에서 갓길로 가려면 2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잖아. 도로를 건널 수 없는 상황이었나 보지."

 

내가 직판장 일대와 콘크리트 벽 일대를 두 시간 이상 돌아다녔다고 했지?

 

도로를 오가는 차량... 별로 없어. 

 

그냥 건너도 돼.

 

잠시 지켜본 바로는 사고 취재 차 오가는 차량들이 대부분이었어.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으려나?

 

"직판장 앞에 횡단보도가 없어서 건널 수 없으니까 지붕으로 간 거겠지!"

 

이런 황당한 질문을 굳이 왜 적냐고?

 

SNS 조금만 둘러 봐. 이런 질문보다 더 황당한 반박 글이 수두룩해. 😱

 

 

 

8-9.

 

식당 정문에서 10초면 닿을 수 있는 갓길에서도 충분히 찍을 수 있는 영상을...

 

주차장을 가로질러, 차갑고 미끄러운 사다리를 올라가서, 미끄러운 지붕 90여 미터를 추락의 위험을 무릅쓰고 걸어가서 찍었다?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돼?

 

 

 

 

 

 9. 의혹을 한칼에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

 

9-1.

 

이상으로 무안공항(제주항공) 참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현장 답사의 경험과 언론사의 인터뷰에 기반하여 하나씩 하나씩 풀어 보았어.

 

"그래도 나는 방송 인터뷰를 믿어!"

 

이근영 씨와 인터뷰를 한 언론사 또는 유튜브 채널은 전부 좌파 색채가 강해.

 

KBS, SBS, JTBC, 뉴탐사, K채널, 남도일보, 김현정의 뉴스쇼 등등...

 

그에 반해 스카이데일리, 파이낸스투데이, 조선일보, 동아일보, 우파 유튜브 채널 등과는 인터뷰를 전혀 하지 않았어.

 

이들이 인터뷰를 요청하지 않은 건지 아니면 이근영 씨가 인터뷰를 거절한 건지는 불확실하지만, 후자일 가능성이 커 보여.

 

 

 

9-2.

 

이근영 씨의 인터뷰만큼이나 이상한 것은 현장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들이야.

 

남도일보의 여자 기자

 

K채널의 장용기 씨

 

KBS 추적60분의 김승현 PD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남자 기자

 

JTBC의 이가혁 기자

 

아니, 무안갯벌낙지직판장까지 가 놓고 거기서 무안공항 활주로를 안 쳐다 봤다고?

 

고개만 살짝 돌려도 직판장 앞에서도 활주로가 시원스레 보인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는데 그걸 안 했다고?

 

갓길에서 본 활주로.mov
6.03MB

 

기자의 제1 책무가 팩트 체크인데, 그 단순한 과정조차 하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돼?

 

설마...

 

몰라서 하지 않은 게 아니라, 모른 척 해야만 했던 내부적·외부적 제한 요인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ㅇㅇㅇ 기자" "ㅇㅇㅇ 피디"라고 자신을 소개하면 안 되겠지.

 

진실에 눈을 감고 거짓말을 한 셈이니까.

 

 

 

9-3.

 

이근영 씨는 자기가 촬영한 영상에 대해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더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음모론자이며 그들 때문에 마음이 너무 답답하다고 여러 차례 토로해.

 

문득 떠오르더라고.

 

사고 영상을 둘러싼 의혹들을 한칼에 날려 버릴 수 있는 해결책이.

 

 

 

9-3.

 

셀프 검증은 공정성의 결여 때문에 비판 받잖아?

 

그러니까 다수의 우파 유튜버, 스카이데일리, 파이낸스 투데이, 조선일보, 동아일보 기자를 직판장으로 부르는 거야. 아침 아홉 시쯤?

 

기존에 인터뷰를 진행한 언론매체들과 정치적 스탠스가 다른 곳들이니 이들로부터 검증받는다면 영상을 둘러싼 의혹은 말 그대로 한큐에 정리할 수 있잖아.

 

 

그리고 그들 앞에서 다음 세 가지를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거지.

 

① 이근영 씨가 영상을 촬영했다는 갤럭시 S23 울트라에 저장된 영상 파일

 

☞ 원본 및 촬영 일시 확인

 

② 이근영 씨가 촬영한 영상을 MBC에 발송한 기록 (ex. 카카오톡, 이메일)

 

☞ 영상 촬영 일시와 발송 일시의 상호 대조

 

③ 식당 후문 공터에서 식당 1호점 지붕까지의 이동 및 촬영 시연

 

☞ 이동 경로, 이동 시간, 영상 퀄리티에 대한 증명

 

 

위의 세 가지 사항이 철저히 시행되면 이근영 씨와 그의 영상을 둘러싼 모든 의혹은 한 방에 사라지는 거지.

 

"이근영 씨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데?"

 

위의 검증 과정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인터넷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의혹들을 순순히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봐.

 

다만 진실을 향한 나침반의 자침은 이근영 씨와 그의 영상으로부터 멀어지겠지.

 

 

 

 

 

무안공항 참사(제주공항 참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현장 답사의 경험과 여러 인터뷰에 기반하여 파헤쳐 보았어.

 

아마 이런 류의 댓글이 달릴 거라고 99% 확신해. 😅

 

- 소설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

 

- 무안까지 직접 다녀오시다니... 시간이 많이 남아 도는 분인가 봐요.

 

- 이렇게까지 제보자를 공격하면 행복하냐?

 

- 탐정 놀이 재미 있어도 이젠 그만 하세요~

 

 

 

 

 

각각의 설명에 번호를 매겨 놓았잖아.

 

설명에 대한 반박은 논리와 증거를 통해 답할 수 있지만, 쿨cool한 척 하는 비아냥은 불쌍하기도 하고 지저분하기도 해.

 

SNS에서 저런 류의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개인 SNS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커다란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여기서 언급하진 않을게.

 

 

 

 

 

마지막으로.

 

포스팅 제목에 왜 무안공항 참사와 제주항공 참사를 병기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무안공항 참사가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해.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제주항공 비행기와 정비의 문제라기보다는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벽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표현을 나란히 써 둔 이유는 더 많은 네티즌들에게 이 글이 노출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야.

 

무안공항 참사 대신 제주항공 참사라는 문구가 모든 언론사에 도배되어 있으니까.

 

 

 

 

 

※ 본 포스팅에 관해 문의가 있다면 각각의 설명에 매긴 번호를 꼭 언급해 주길 바라. 

 

※ 포스팅 내용에 공감한다면 블로그 주소 링크를 다른 사이트·블로그·카페에 붙여넣기해 주면 고맙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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