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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울진 어부의 집(2016.08): 울진 바다의 매력 - 하트 해변

by AOC 201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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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집」은 죽변등대에서 내려다보일 정도로 죽변등대와 지척에 있다. 죽변등대와 어부의 집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처럼 세트 메뉴?

 

죽변등대와 어부의 집은 대나무 오솔길인 「용의 꿈길」로 이어져 있다.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한 거리였지만, 더위와 햇볕 때문에 죽변등대에서 어부의 집까지 왕복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부의 집 인근의 도로는 1차선의 작은 길이었다. 운전에 서툴거나 마주 오는 차가 있다면 곤란을 겪을 수도 있겠다. 도로 옆 공터에 간신히 주차하였다. 나름 울진군의 관광명소인데 주차장을 꼭 확충했으면 좋겠다.

 

 

 

 

▲ 이토록 뜨거운 태양 빛 아래에서 어부의 집 인근 풍경을 캔버스에 그려 넣는 아주머니. 몇 분 간 뒤에서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신중한 붓 놀림이 인상적이었다. 행여 방해가 될 듯하여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다.

 

 

 

 

▲ 동해가 배경으로 펼쳐진 「어부의 집」. 무더운 날씨였지만 하늘과 바다의 색감은 예술 그 자체였다. 오렌지색 기와가 인상적인 어부의 집은 2층 구조다. 어부의 집 좌측에는 조금 전 죽변등대에서 보았던 하트해변이 있다.

 

 

 

 

▲ 「어부의 집」은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세트장이었다고 한다. 김석훈·송윤아·김민준·엄지원·유선 등이 출연한 2004년 작 드라마라고 하는데 히트작이었던가?

 

포스팅하며 실내 사진을 찾아보니 하나도 없었다. 사진으로 찍어둘 만한 내용물이 없었던 것 같다. 방문객도 의외로 다수였고 관리 상태도 양호했지만 드라마 홍보 패널 외에는 딱히 눈길을 끈 게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대신, 2층에 올라가면 어부의 집 바로 옆 해변에 왜 하트 해변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알 수 있다. 하트 상단의 움푹 들어간 부분이 2층에 올라가면 확연히 드러난다.

 

 

 

 

하트 해변에서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어른과 아이가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다. 물이 깨끗하고 군데군데 바위가 있긴 했지만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꽤 거센 편이었다. 아이는 힘에 부쳤는지 바위에 앉아 스노클링 중인 어른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어부의 집 내부는 평이했지만, 집 2층에서 바라보는 ocean view가 대단했다. 날씨가 좋을 때에 죽변등대와 어부의 집 사이의 「용의 꿈길」을 여유롭게 걸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울진 바다는 예상보다 맑고 푸르렀다.

 

 

 

 

🔊🔊🔊

1. 죽변등대와 어부의 집은 패키지 코스

2. 어부의 집 2층에서 바라보는 하트 해변

3. 맑고 푸른 울진 바다의 청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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