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알았어도 「겹벚꽃」은 몰랐다. 서산에는 겹벚꽃의 성지 두 곳이 있다.
국내 유일의 청(靑)겹벚꽃으로 유명한 개심사.
환상적인 겹벚꽃 터널로 유명한 문수사.
▲ 개심사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고민에 빠졌다.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으므로 주차구획을 찾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주차장에 주차하면 20분 정도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개심사 앞까지 자동차로 갈 순 있지만, 좁은 외길을 거쳐야 하고 사찰에 도착했을 때 주차공간이 없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모 아니면 도. 자동차를 가지고 외길을 부지런히 올라갔더니 다행히 승용차 두세 대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주차 후 사찰 쪽을 쳐다보니, 겹벚꽃이 만개해 있었다. 🤩
▲ 생애 처음 마주 하는 겹벚꽃. 이렇게 예쁜 꽃이 있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겹벚꽃은 작은 카네이션을 닮았는데 카네이션보다 더 아담하고 화사했다.
사찰은 이미 관심 밖. 겹벚꽃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연분홍 포도송이와 진분홍 포도송이가 개심사를 뒤덮은 감동은 대단한 것이었다.
▲ 개심사와 겹벚꽃. 풀프레임 카메라를 든 사진사들이 수십 명이었고, 단순 관람객도 그만큼 있었다.
▲ 국내 유일의 청(靑)겹벚꽃. 새파란 색은 아니고 백색에 50% 농도의 청색이 섞인 색깔이었다.
▲ 연분홍 겹벚꽃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감탄을 멈출 새가 없었다.
▲ 이쪽을 보면 겹벚꽃, 저쪽을 보면 청(靑)겹벚꽃.
▲ 명부전과 청(靑)겹벚꽃
▲ 겹벚꽃 사이에서 유난히 붉게 타오르는 꽃이 있었다. 홍도화인 듯 싶었다.
▲ 범종각 옆의 연등을 마지막으로 개심사 관람 종료
▲ 개심사로 부리나케 올라가던 승용차. 주차장 트럭에서 판매하는 옥수수호떡은 맛있었음.
🔊🔊🔊
1. 난생 처음 본 겹벚꽃의 화사함
2. 국내 유일의 청(靑)겹벚꽃
3. 주차장의 옥수수 호떡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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