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치산 전망대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이다.
급치산(急峙山)이라는 이름은 산의 경사가 가파른 데에서 유래한다.
급치산 전망대에 가려면 왕복2차로 지방도인 「지산로」에서 벗어나 약 1KM의 소로小路를 지나야 한다. 길의 폭이 좁으므로 초보운전자는 조심해야 한다.
도로가 급치산 전망대 바로 앞까지 이어지므로 접근성은 양호하다. 전망대 뒤쪽에 군 부대가 있으므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 유의하자.
▲ 산 정상에 이르면 거대한 암산(巖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급치산 근방의 바위산은 석적막산과 동석산인데, 석적막산이 맞는 듯하다. 산의 형상이 웅장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내 눈엔 순(順)하지 않고 거칠어 보였다.
▲ 거대한 입간판은 「지산로」에서 전망대로 갈라지는 길이 아니라 전망대 앞에 있다. 부적절한 위치. 세방낙조 전망대의 입간판과 형태나 서체가 동일하다. 입간판의 시인성은 인정.
▲ 급치산 전망대의 전경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전망대의 붉은 철제 구조물은 뱃머리를 연상시킨다.
전망대는 2층이어서 오르는 데에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석적막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 급치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산 아래 내려다보이는 마을은 「세포리」. 세포항을 끼고 있는 마을이다. 앞 바다에 산재한 섬들이 마치 꿈틀꿈틀 기어가는 벌레를 닮았다.
세방낙조 전망대보다 급치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좋았다. 낙조의 감동도 이쪽이 더 클 듯하다.
1. 역(逆)의 형상을 한 석적막산
2. 전망대로 가는 길은 좁으므로 유의할 것
3. 세방낙조 전망대와 급치산 전망대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급치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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