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 테크노마트에 다녀오다가 카카오톡을 열어보니 매드포갈릭 할인쿠폰이 발급되어 있었다. 마침 점심시간이었으므로 오랜만에 스테이크 먹으러 매드포갈릭으로!
※ 매드포갈릭 설레임 특별 초대권 이벤트 (2016.12.07~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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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메인 메뉴(피자,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중 하나 이상을 정가로 주문하면 네 개의 쿠폰을 중복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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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포갈릭 롯데월드몰점 입구
롯데월드몰 엔터테인먼트동 7층에 있는데 찾기가 쉽지 않다. 롯데시네마 근처에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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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 빠네(Garlic Pane) & 오렌지 에이드
바삭한 크러스트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 매드포갈릭에 올 때마다 주문하는 메뉴다. 에이드는 레몬·자몽·오렌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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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리가토니 그라탕(Crab Rigatoni Gratin)
매콤한 청양크림소스에 화이트와인, 청양고추, 마늘을 볶아낸 꽃게와 바삭한 베이컨 칩, 갈릭 크럼블을 듬뿍 얹어 함께 즐기는 그라탕
한마디로 매운 펜네 로제파스타에 꽃게를 얹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로제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메뉴는 매운 맛이 로제 소스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어서 산뜻하고 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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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ental Garlic Tenderloin Steak
스윗 갈릭을 감싼 부드러운 에멘탈 치즈와 두툼한 안심을 콜리플라워, 미니 양배추,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채소와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안심 스테이크. 매드포갈릭 스테이크의 플레이팅은 칭찬해 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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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은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고, 안심은 스테이크일 때에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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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멘탈 치즈는 북한 김정은의 비만 원인으로 지목된 스위스 국민치즈다. 얼마나 맛있길래 그리도 미친듯이 좋아할까 궁금했는데, 궁금증을 풀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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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스테이크의 육질은 훌륭했다. 카레를 입힌 브로콜리는 참신한 발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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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황당했던 건 스테이크 굽기를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양파까지 〈미디엄〉이었다. 양파를 씹는데 어찌나 사각사각하던지 레어로 주문했더라면 생양파를 먹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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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가본 매드포갈릭 매장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았다. 그렇다고 해서 인테리어나 기반시설이 허접하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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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테이블에 앉으면 Mall이 내려다보인다. 캘리포니아 피자도 유명하다던데 아직 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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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설정샷
만족스러운 식사였지만 할인쿠폰 중복사용에 현혹되면 영수증에 찍힌 예상치 못한 금액에 놀랄 수도 있다. 적당히 주문하되 "절대 현혹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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