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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안동 신선식당(2015.03): 우동의 大家

by AOC 2016.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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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신선식당'은 좁은 골목 안에 있어서 차량으로 식당 앞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 근처에 공영 주차장도 없으므로 눈치껏 주차할 것.

 

 

 

 

 

이 간판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신선식당이 나온다.

 

 

 

 

신선식당 전경

 

 

 

 

식당 입구에 메뉴와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식당 내부는 평범했지만 깨끗했고 비품들은 잘 정리되어 있었다.

 

 

 

 

오픈형 주방이어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다. 면을 뽑아내는 기계가 주방에 있다.

 

우동이 나오면 세 번 놀라게 된다.

 

 

 

 

저렴한 가격(3천원)에 놀라고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고

 

 

 

 

그 많은 우동을 눈깜짝할 새에 먹어버리는 것에 놀라게 된다. 사진에서는 기름기가 많아 보이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맛이 난다.

 

 

 

 

반찬은 단무지와 춘장뿐이다. 빈약해 보이지만 우동을 즐기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이토록 푸짐한 냉우동이 단돈 4천원이다. 믿기지 않았다. 오이, 대파, 김 가루, 단무지채, 삶은 계란 등이 고명으로 얹혀 있었다.

 

면발의 맛과 탄력성 모두 흠잡을 데가 없었다. 우동 국물도 인상적이었지만 얼음 덩어리가 떠 있는 냉우동 국물은 먹는 이의 미각을 압도한다.

 

인공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묘한 감칠맛이 나는 국물 때문에 수저를 놓을 수가 없었다. "특별한 건 없는데···. 밍밍한 맛인데···"라고 중얼거리면서 국물을 계속 떠먹는 불가사의한 경험이었다.

 

 

 

 

우동과 냉우동의 별세계를 경험하고 나니, 이곳 짜장도 궁금해졌다. 이 역시 조미료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우동이나 냉우동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비빔우동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냉우동 국물을 배불리 들이킨 탓에 추가 주문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재방문 의사 100% 식당이다.

 

음식으로 이렇게 큰 행복을 느껴본 건 오랜만이었다.

 

상호: 신선식당 │ 주소: 경북 안동시 광석동 232 │ 전화: 054-853-7790 │ 영업: 07:30~18:30 / 비정기적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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